일상 105

웰시코기 모래 성장 앨범

딸아이가 데려온 웰시코기 모래 2020년 4월 14일생 털빠짐이 많은게 가장 큰 단점이지만 순하고 사람 좋아하고 똑똑한 견종인것 같다 애견샾에서 5차 접종까지 다 했다고 했다던데 광견병 예방접종 하러 병원에 가서 항체검사 해봤더니 홍역항체가 생성이 안되었다고 한다 다시 종합백신을 처음부터 맞느라 고생한 모래...이젠 예방접종 완벽하게 되었다니 고생끝이다

일상 2020.12.19

애완견 모래와 함께 한 남이섬

딸아이가 키우는 웰시코기 모래 요녀석이랑 함께 갈수 있는곳이 남이섬이라 하여 강쥐와 함께 장거리 외출 일찌감치 서둘러 도착하니 강쥐를 데려 온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아무래도 오후에는 사람이 많아지고 하니 강이지를 데리고 오는 사람들은 다들 오전에 서둘러 오는것 같다 전동카를 타고 남이섬 일주후 다시 중앙에 산책로를 따라 섬을 돌아본다 걷다가 만난 잔디밭에서 강아지 모래와 신나게 뛰어노는 딸을 보고 있자니 행복이란게 별거인가 싶다 주어진 환경에서 작은 행복들을 발견하고 만들어 나가는게지..

일상 2020.10.24

파주 코스모스 보러 율곡습지공원으로~

요즘은 정신이 허공을 헤매는지 블로그 글 남기려고 컴퓨터 앞에 앉기도 쉽지가 않다 다음도 네이버처럼 휴대폰에서 올리는 기능이 다양하면 좋으련만... 딸아이와 함께 한 나들이인데 남겨 놓아야지 10월초 추석연휴 끝자락에 교통체증을 피하면서 가을을 느낄수 있는곳을 찾다가 가까운 파주 율곡습지공원 코스모스가 가득 피었다는 소식에 파주로 차를 달린다 일요일 점심시간... 한가할거라는 예상을 깨고 율곡습지공원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부터 이미 차들로 가득가득 따로 코스모스 축제를 하지 않아도 다들 바깥세상이 그리웠나 보다

일상 2020.10.24

황조롱이 마지막 이야기

지난주말 며칠 집을 비운 사이 둥지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막내 조롱이도 나갔는지 집에 돌아와서 둥지를 확인해 보니 텅 비어 있었다 이젠 정말 다들 자연으로 돌아갔구나... 하고 있었는데 오후가 되니 막내인듯한 한녀석을 시작으로 서너마리가 다시 둥지로 날아들어 먹이를 달라는듯 목청 높여 울어 댄다 며칠 사냥하러 다니다 실패하고 배가 고파 날아왔나 싶어 고기 조각을 골고루 나누어주니 어찌나 맛있게 받아 먹든지.. 먹이를 먹고 배가 부른지 둥지 안으로 세마리가 들어가 잠을 청하는걸 봤는데 아침에 보니 다시 다 날아가고 없다 이렇게 며칠 지내다 사냥에 익숙해 지면 안 찾아오게 되는걸까...

일상 2020.06.23

황조롱이 여덟번째 이야기

황조롱이 새끼들을 발견한지가 한달이 조금 넘어 가니 이제 먼저 태어난 녀석들부터 하나둘 둥지를 떠나고 이제 제일 늦게 세상에 나온 막내만 남았는데 게중에는 둥지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잠시지만 막내와 시간을 보내다 돌아가는 녀석도 있다 황조롱이들때문에 베란다도 엉망이 되고 더워도 문도 못 열고 생활했는데 하나둘 떠나가니 시원섭섭해진다

일상 2020.06.17

황조롱이 일곱번째 이야기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황조롱이 새끼들 이젠 어미 새와 분간이 안갈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커 갈수록 경계도 심해져 눈이 마주치면 경계의 눈빛이 역력하다 ㅋ 먹이도 받아먹던 아이들이 이젠 발로 움켜쥐고 조금씩 뜯어 먹는다 막내도 제법 형들 흉내를 내기도 하고... 실외기 아래 둥지를 튼 이 녀석들 덕에 에어컨도 못 틀고 베란다 문도 못 열어 놓고 벌써부터 더위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

일상 202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