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안면도 피싱게이트 선단 아우라호 오후 체험낚시& 대야도 한식부페

풍매화1 2020. 3. 11. 12:10


지난주에 삼길포와 오이도 선상에서 꽝치고

좀 더 아래로 내려가 봐야겠다 싶어서 찾아보니 태안 안면도 배들이 대부분 20일 넘어서 출조를 하는것 같다

다행이도 안면도 피싱게이트 선단중 체험낚시 배인 아우라호가 출조를 해 오후배 예약을 하고 모처럼 여유있게  출발을 했다


평소 같으면 주말 아침에 차가 밀려 새벽에 내려가야 했을텐데 아침 시간에 출발을 해도 교통체증없이 안면도까지 갈수 있었다




피싱게이트 선단의 배들은 각각의 출항지가 다 다른데

본래 아우라호는 내포항 출조였으나 3월은 아마도 대야도항에서 출조 하는걸로 변경이 된듯 싶다

아우라호는 오전 오후 4시간씩 체험낚시를 운영하고

요금은 낚시대 채비 미끼 포함 5만원이다 (장비가 있을경우 4만원)

아직은 수온이 낮아 오전보다는 오후가 나은것 같아 오후로 예약




안면도를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 대야도는 또 처음 가는거라 기대감이  ㅎ

시즌이 아니어서 대야도 주차장은 여유있는편이었지만 본격적인 배낚시 시즌이 되면 여기도 주차난이 생길것 같다



오후1시부터 출조여서 시간이 여유가 있어 대야도를 둘러보다가 보니

멋진 건물에 새로 생긴 대야도부페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안면도 입구에 대가한식부페가 있는데 거기 2호점이라고 한다

요금은 6천원으로 아침,점심, 저녁 운영하신다고...






이층으로 올라가면 부페인데 탁 트인 바다 전경이 먼저 눈을 사로 잡는다

거기에 깔끔하고 환한 인테리어가 여기가 부페인지 카페인지 분간하기 어렵게 만든다  ㅎ




식단은 딱 한식 백반 수준으로 밥과 국에 메인 고기요리 밑반찬으로 구성되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반찬도 다 맛이 있다

개업한지 며칠 안되었다고 하시던데 낚시하러 오시는분들에겐 좋은 식당이 될것 같다










점심밥도 든든히 먹고 아우라호에 탑승

대야도 주변은 작은 섬들로 둘러싸여 바다가 잔잔하기 그지없다







바닥이 대부분 모래 뻘 바닥이라 고기가 있으려나 싶었는데

양식장 주변에서 우럭들이 올라와 주어서 나름 먹을만치 잡을수가 있었다

아직은 수온이 낮아 포인트가 한정되어 딱 양식장 주변에서만 올라오는듯..

지난주 한마리도 못 잡고 꽝 친거에 비하면 그저 감사할따름이다  ㅎ







애럭들 방생하고 먹을만한 싸이즈만 챙겨서

펜션에서 손질해 우럭 구이와 회.조림 그동안 못 먹었던 자연산 우럭 요리를 실컷 맛볼수 있었다


에효 코로나때문에 집콕 하느라 쌓인 스트레스가 역시나 탁 트인 바다를 보고 낚시도 하니 좀 덜어지는것 같다

날이 빨리 따뜻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