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차귀도 체험낚시 진성호 고등어낚시

풍매화1 2020. 2. 8. 17:02


차귀도의 고등어 낚시는 거의 일년내내 올라오는것 같은데

요즘이 고등어가  크기가 제일 클때라  손맛도 좋고 회로 먹기에도 좋은것 같다


지난 설연휴내내 날이 안좋아 제주에서 타이라바 낚시를 하려던 계획은 무산이 되고

그중에 유일하게 배 뜨는곳이 차귀도쪽이라 별 기대없이 체험낚시를 했다







차귀도 체험배낚시 비용은 1시간30분정도해서 1인당 만원~12000원 정도 하는것 같고

잡은 고기로 배 안에서 회를 떠주고 남은 고기는 가져 가거나 근처 식당에 가져가면 1인당 6~7천원의 요금을 받고 회와 매운탕 식사가 제공된다



예전에 차귀도   체험낚시배를  몇번 타다가 낚시시간이 너무 짧고 나오는 어종이 주로 어랭이나

작은 전갱이 고등어류라 안 탔었는데 이번에는 배가 뜨는곳이 없어 차귀도쪽이나 가보자 하고 갔던것이

설연휴기간 제주에 있으면서 유일하게 손맛 본 낚시가 되어버렸다




한시간 남짓한 시간에 고등어 안 잡으려고 준비해간 미꾸라지 미끼를 달아보았는데

고등어가 미꾸라지도 어찌나 잘 무는지 큰 녀석들이 물고 늘어질때는 꽤나 강력한 손맛이 전해졌다

얼마 안되는 시간이다 보니 고기 잡는데 집중하느라 사진도 못 찍고 ㅠㅠ

이맘떼 아니면 볼수 없는 시장싸이즈의 큰 고등어들이 여기저기서 줄줄이 올라왔다

마칠 시간이 다되어 선장님이 회 먹을 팀들을 물어보고 잡은 고등어를 수거해서 회를 떠 주시는데

초겨울 먹던 물컹함은 사라지고 좀더 찰지고 쫄깃한 식감이 났다


2~3일뒤 바다 상황이 그나마 서귀포쪽은 나아져서 서귀포에서도 잠깐 체험낚시를 했는데

신기하게도 서귀포는 고등어가 안 올라오더라는..

서귀포 배 선장님은 초보들 손맛 볼수 있는 고등어 많이 올라오는 차귀도를 엄청 부러워 하셨다




잡은 고등어를 가지고 인근 식당에 가니 고등어가 커서 고등어 회가 또 한접시 가득이다 ㅋ

고등어 회도 제주에서 사 먹으려면 비싼것 같던데

1인당 6천원에 회와 매운탕 식사까지 해결하니 낚시 체험도 하고 식사도 해결하고 1석2조인듯..


1인당 7천원 받는곳은 고등어 회와 매운탕에 고등어 튀김이 추가되는것 같다


암튼 제주 첫날에 고등어 낚시가 마지막으로 고기 구경한 낚시가 될줄 꿈엔들 알았을까?

서해 낚시 시즌이 끝나는 겨울에 제주에서 대물을 노려보겠노라 부푼 꿈을 안고 제주행을 하지만 현실은 늘

바다 상황이 날씨가 안 받쳐주니 언제나 대물 참돔을 잡아 볼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