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인천 송도 바다쉼터 이젠 안녕

풍매화1 2018. 7. 24. 12:56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간조시에도 낚시를 할수 있는곳 중에 한곳인 송도 바다쉼터

몇년전에 숭어 잡으러 몇번 갔던곳이라 오랜만에 가까운 곳으로 편하게 낚시하러 가자며 나선 송도 바다쉼터


지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만 개방이 되는곳이라 아침 9시에 맞춰서 도착한다고 나섰는데 송도 바다쉼터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8시 20분

아직 주차장 개방도 안되어 있는 상태라 줄 서서 잠시 대기- 그 시간에 벌써 도착한 차들이 여러대 있었다

8시 30분쯤 관리인이 오셔서 주차장 문을 열어 주셨다

나름 일찍 도착했으니 자리가 있겠지 하며 들어갔는데.....................................................



언제부터 자리를 잡은건지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한 사람당 대여섯개의 낚시대는 기본으로 펴 놓은 숭어 낚시하는 사람들로 인해 송도 바다쉼터는 사람이 아닌 낚시대로 꽉 차 있었다

수심이 워낙 낮은 바다쉼터 초입만 빼곤 거의 만석인 상황




아직은 비어 있는 송도 바다쉼터 입구-이곳도  오전중으로 자리가 가득 찼다




한 사람이 앉아서 낚시대 열개는 지키고 있는 상황

몇년전에도 특정 자리에는 한두사람이 독차지하고 낚시대를 펴 놓고 있어서 보기가 별로 안 좋았는데 이젠 송도 바다쉼터 전체가 개인 이기주의로 가득 차 있었다

에고 편하게 앉아서 힐링이나 하려고 찾아갔는데 개방도 하기 전 시간부터 어찌 들어왔는지 사람이 아닌 낚시대로 모든 자리를 점령하고 있으니 힐링은 커녕 도착하는순간부터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겨우 자리 잡고 낚시대 내려 놨는데 아주 조금의 공간만 있으면 또 다른 낚시대를 어김없이 던져대서 원투의 고수가 아닌 한 자칫 낚시대 방향 한번 잘못 던졌다간 여기저기 다 엉키고 난리가 아니다

맘 편히 원투낚시 하려고 갔던 송도 바다쉼터 숭어는 구경도 못하고 맘만 상해서 돌아와야 했다

이젠 송도 바다쉼터는 다시는 가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