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항 시간배낚시 덕적호

 

사리물때에 폭염

쉬는날 집에서 가만히 있는게 피서인데 그게 또 잘 안되더라는..

한참 휴가시즌이라 멀리 가면 차량정체로 고생할듯하여 인천 남항 오전 시간배낚시하러 출발

매번 꽝이었지만 오늘은 나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고문으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은 역시나 하는 실망감으로..

인천 앞바다 포인트라고 가는곳은 바닥이 전부 뻘바닥에 어쩌다 장애물이나 여가 있는곳은 포인트 면적이 적어 배에서 소수만이 우럭 얼굴 보는 행운을 가져갈수 있었다

오늘 나의 조과는 방생한 애럭 한마리와 장대 한마리

에고 차가 밀려도 안면도쪽으로 내려가야 그나마 손맛이라도 볼수 있을것 같다

 

언제부턴가 고기가 안 잡히는데도 인천 남항 시간배를 타면 덕적호를 타게 되었다

적은 포인트에서 사람들 고기 잡게 해주려는 선장님의 마음이 보여서 였던거 같은데 그나마도 인천 남항의 조과는 갈수록 안 좋아지는것 같다

 인천 남항에서 출항하는 수많은 유선배들

인천시에서는 고기방류 사업을 하기나 하는건지...

갈수록 고기가 씨가 말라가는것 같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배에서 끓여 주는 라면 한그릇은 어찌나 맛이 있는지

항상 아침은 배에서 해결한다 - 라면은 3천원

 

 

 

 

 배에서 먹는 회는 한번은 무료로 떠주는데 포장해 가려면 5천원의 실비를 받는다

5천원 내고서라도 포장해 갈 고기나 잡아 봤으면 ..ㅠㅠ

 

마지막 마치는 시간에 올라온 장대 한마리가 허기진 손맛을 달래준다

인천남항 거리도 가깝고 경치도 좋고 배들도 시설도 좋고 덥다고 아이스커피에 수박까지 주고  써비스도 갠찬고

 다 좋은데 중요한 조과가 형편없으니 ...ㅠㅠ

작년에는 그래도 아무리 안 잡혀도 배 안에서 맛볼 횟감은 잡혔는데 올해는 두번 출조 전부 장대 한마리로 끝~

나의 박복한 어복을 탓해야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