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영종도]유료 낚시터 만정 바다 낚시터

풍매화1 2015. 9. 22. 14:59

 

 영종도에만도 유료낚시터가 여러군데 운영이 되고 있다

그중에서 만정 낚시터는 만정 바다 낚시터,좌대 낚시터,캠핑장등 여러 테마로 운영이 되고 온라인 카페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정보습득도 빠른편이다

만정바다낚시터 카페 http://cafe.naver.com/manjungfishing

 

서울 근교 유료낚시터를 몇군데 다녀봤지만 이상하게도 한마리도 낚질 못하다가

며칠전 밤에 만정 바다 좌대 낚시터를 갔다가 여러 시스템들이 맘에 들어

아예 노지 낚시터인 만정 바다 낚시터 카페에 자주 이용해 볼 생각으로 회원가입을 하게 되었는데

운 좋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만정 바다 낚시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실내에 있는 바다 좌대 낚시터는 물고기 방류 시간에 한 20여분 정신없이 입질 받고 나면 다음 방류때까진 너무도 조용하다

잡은 사람들이야 좋지만 방류시간에 못 잡은 사람들은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이 다 사라져버려

실내 낚시터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확 트인 야외에서 고기의 입질을 기다리는 기대감에 야외 노지 낚시터를 이용하게 된다

 

 

무료입장의 행운을 얻어 휴무일만 손 꼽아 기다리다

아침 일찍 영종도로 출발!

요즘은 밤과 낮의 기온차가 커 아침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를 헤치고 만정 바다 낚시터로..

 

 

무료입장 인증샷 한장 찍어주고(입장료 6만원 아끼니 기분 좋다...ㅎ)

20번대 좌대로 자리를 잡는다

만정 바다 낚시터에는 자리마다 좌대가 있어 모두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오전내내 입질 없이 조용하기만한 찌...

아  무료로 들어온걸 아는건가

아침잠도 포기하고 새벽부터 달려왔건만 오전 성과는 제로

 

준비해 온 점심을 해 먹고 오후 2시가 넘어 오후 방류를 하고

3시가 넘으면서 간헐적으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늘 잡은 어종은 주로 병어와 참돔

힘이 어찌나 좋은지 끌어올리는데 애를 먹었다

 

병어는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 병어의 회 맛은 어떨까

기대 만땅으로 식당으로 가서 회를 떠달라고 했다

회 뜨는 비용은 키로에 5천원 손질 비용은 3천원이다

 

 

병어 속살은 의외로 붉은 부분이 많이 있다

그 붉은 부분이 쫄깃한 식감이 난다

아니 쫄깃하다 못해 약간 질기다는 느낌? 생선에서 어떻게 이런 식감이 나지?

개인적으로 퍼석거린 살을 좋아하지 않는 내겐 신세계 맛이다..ㅎ

 

 

 

유료 낚시터의 입장료가 만만치 않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기대감과 큰 고기 ,많은 고기를 낚아가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온다

물론 많은 고기를 낚을 수만 있다면야 금상첨화일 것이다

하지만 유터의 좌대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보니 다들 같은 수심에 같은 미끼를 사용하는데

그날의 어복에 따라 더 많이 잡고 덜 잡고 하는것 같다

내가 돈을 이만큼 주고 들어왔는데 나는 왜 요것밖에 안 잡히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부터가

스트레스의 시작인 듯 하다.

 

6일간 열심히 일하고 하루 쉬는 날 힐링하러 온 것이기만큼 많은 욕심 부리지 않고

회 한접시 나올 만큼 잡으면 그걸로 만족하고 맑은 가을 분위기 만끽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참고로 만정 바다 낚시터에는 야채 판매를 하지 않기에 초장과 쌈 종류는 챙겨오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