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22~23일
헤이리 - 허브아일랜드 - 신북온천
여자들의 일상탈출을 위한 준비를 하다..
결혼후 첨으로 아이들과 남편을 두고 자신만을 위한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특별한 여행을 준비해본다
일박이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첫 일탈을 하는 그녀들을 위해...
대전에서 9시 40분 KTX 열차를 타고 행신에 11시에 도착한 친구들을 만나 첫 일탈을 시작함에
서로 서로 대견해하고 즐거워한다..
중학교때 시절로 돌아간듯 마냥 즐거워하는 친구들을 보니 나또한 즐거워진다
점심은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크레타에서..
와인에서 샐러드 스프 빵 돈까스 커피까지 풀코스로 제공되는데 금액은 만원..아주 착한가격에 많은이들이 찾는곳이다
맛도 분위기도 물론 굿인곳..
크레타에서 점심을 먹고 헤이리 전동차 투어를 해주려고했는데
겨울이여서인지 전동차를 운행하지 않고 있었다
딸기가 좋아에서 사진도 찍고 더 스텝에서 아기자기한 소품과 선물가게들을 구경하며 아이들에게 전해줄 선물들도 고르는 그녀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여서 좋다..
헤이리에서 선물 고르는라 시간가는줄 모르는 그녀들을 재촉해 담 코스인 포천 허브아일랜드로
향한다
파주에서 한시간여 남짓 시간이 흐른뒤 숙소에 짐을 풀고 허브아일랜드로...
겨울동안 진행되는 야간 불빛개장행사인 별빛동화축제를 보기위해 찾아갔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예쁜곳이다
허브아일랜드 빵가게의 빵도 먹어보고 사진도 한장 찰칵~
해자 저물고 어둠이 내려 앉으니 본격적인 점등이 시작된다
겨울엔 수목원의 꽃들을 보기가 어려우니 인공불빛으로 대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곳이다
입장료도 3천원으로 저렴해서 부담없이 찾아갈수있어서인지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제 잎을 떨군 나뭇가지에 새로이 피운 불빛꽃들..
사람들은 그 화려함을 보기위해 앞다투어 찾고있는데 정작 제것이 아닌 꽃을 달고 있는 나무들의
생각은 어떠할지..
햇빛을 받지않는 밤동안 나무는 휴식을 취하여야할텐데 밤도 낮처럼 환하게 빛을 받고있으니
그들이 스트레스를 받진 않을런지..
우린 그저 우리 눈에 보기 좋음을 감탄할 따름이다
허브아일랜드를 나와서 펜션에서 미리 부탁한 저녁식사를 했다
첫 일탈을하는 그녀들에게 밖에서만큼은 제 손으로 하는 밥이 아닌 남이 해주는 음식을 먹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펜션 사장님께 부탁해 저녁과 담날 아침까지 다 예약을 했다
여자들은 아주 작은것에 감동을 한다
펜션에서 준비해준 시골집 할머니 밥상같은 저녁식사와 아침 식사에..
아침후에 사장님이 타준 따끈한 유자차에 감동을 하며 숙소를 나선다
우리의 마지막 일정인 신북온천...
나름 온천수론 유명세를 떨치던 곳인데 지난 4,5년간 문을 닫았다가 이번에 새로 개장을 했다
사우나와 짐질방 바데풀까지 이용하는데 주말가격이 28000원..
아직은 시설물이 많질 않아서 사실 그 가격이 그리 만족스럽진 않다
그러나 매끌매끌한 물과 눈 오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온천을 할수 있다는것에
일본 온천 부럽지 않았다
사우나에 연결된 노천탕은 아직은 한개 밖에 없어서 아쉽긴했지만 맨발로 밟는 차가운 흰눈의 감촉은
무어라 형용할수가 없는 느낌이었다
살갗에 스치는.. 소복이 내리는 함박눈이 자연인 그대로의 몸에 녹아들때 ..
쌓인 눈 위로 밟혀진 내 발자국..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햇던 새로운 느낌이었다
눈 땜에 돌아오는길이 어려웠지만 아주 만족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을 보니
흐뭇했다
이제 일탈의 첫 발을 내딘 그녀들을 위해 화이팅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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