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와 아침고요수목원

 

소양강 따라 흐르는 여심

2010년 10월 12일  화요일  동호회에서 가다..

당나라 공주와 공주를 사랑한 청년이 뱀이되어버린 슬픈 사랑을 간직한 청평사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이 깃든곳...

몇년전에 찾았던 이곳이 그리워 동호회 사람들과 다시 한번 가게되었다

소양강댐에서 유람선을 타고 10여분 정도면 청평사 입구에 도착

그곳에서 20여분 정도 오솔길을 산책하다 보면 공주의 동상과 구상폭포를 지나 청평사에 다다르게 된다

계곡은 어느새 깊은가을의 색을 내려 준비하고 있었다

평일 이른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모처럼 사진도 좀 찍어 보았는데 버튼 조작을 잘못하는바람에 기껏 찍은 사진을 홀랑 날려버리니 더이상 사진 찍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버렸다

대신 감사하게도 사진을 취미로 찍으시는분이 몇장의 사진을 남겨주셨다

청평사를 나와 가평으로 이동해 아침고요수목원에 도착..

해질녁 수목원의 모습도 아름답다

전에 보지 못했던 모습들도 볼수있었고...

아름다운 곳은 몇번을 가도 아름다움에 질리지 않는곳인거 같다

 

 이번 여정에서는 맘이 통하는 마네님을 알게된것이 가장 큰 수확인듯..ㅎㅎ

 

 

 

 

 

 

 

 

 

 

 

 

 

 

 

 

 청평사는 다른사찰과 다르게 궁궐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사각형 가람배치도 회랑이 있는것도..신기하다........

함께 여행을 한다는건 배려의 연속인듯..

내가 조금 불편해질때 다른이들은 즐거워진다...

혼자만의 여행에선 찾을수 없었던 사람냄새 나는 여행이 동호회 사람들과의 여행인듯하다..

각각의 개성있는 사람들..그들속에서 나도 또 다른  존재로 인식되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