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원당 종마목장에 가다

풍매화1 2011. 5. 2. 23:10

2011년 4월 28일 목요일

 

겨우겨우 봄을 향해 움츠러든 대지들이 기지개를 편다

겨우내 누렇던 땅도 이제 푸른빛 연두옷을 갈아입기 시작한다

봄이 오는 소리를 더 잘 들을수 있는곳이 어디일까 생각하다 원당에 위치한 종마목장이 떠올랐다

서삼릉 옆에 위치한 종마목장 가는길엔 생각지도 못했던 봄의 전령사를 만났다

이른 벚꽃을 보려고 여의도에 호수공원에 가 보아도 이렇다할 아름다움을 알지 못했는데

서삼릉 입구에 들어서니 활짝핀 벚꽃이 바람에 날리며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기대하지 않고 찾아간곳에서 아름다운 꽃비를 감상하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푸른 목장과 검은 갈기를 뽐내는 잘생긴 말들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곳이 종마목장이다

말들은 이미 사람의 손길이 익숙한지 자신의 몸을 맡긴채 여유로움을 즐긴다

짧은 봄의 기운을 깊게 느끼고 싶다면 종마목장을 찾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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