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0년 7월 18일 일요일
오늘은 모처럼 내가 좋아하는 지인들과 길을 나섰다
어제까지 하늘이 뚤린듯 퍼붓던 비를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하늘이 개고 있었다
남이섬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주엽역에서 아침 8시 출발...
평소 남이섬을 가던 길이 아닌 처음 가보는 길을 네비게이션에서 택해서 움직였다
비온뒤고 일욜 아침이어서인지 한적한 도로가 계속 이어졌고 산 봉우리마다 허리를 감싸고 도는 안개와
남한강 물줄기에 막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비온뒤 오늘이 아니면 결코 볼수 없는 풍경일게다..
평소 늘 말썽이던 디카가 오늘 제대로 사고를 쳐서 아예 작동을 하지 않는관계로 정작 남이섬은 한장도 담질 못했지만 오늘 이 풍경을 볼수이었던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도 남는다
혼자 하는 여행이 익숙해서 누군가와 함꼐 하는건 어색하고 힘들것만 같았는데 오늘 지인들과 함께 했던 동행길은 너무도 소중하게 가슴에 남을것 같다
서로 말하지 않이도 챙겨온 먹거리에 함께 이야기하며 걷던 메타쉐콰이어길과 산책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곳에 우리 일행만 있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비가 온 다음날...
남이섬 풍경을 담으러 조만간 다시 갈지도 모르겠다
싸가지고 간 샌드위치와 과일 간식등으로 요기를 하고 점심은 현리를 지나 포천쪽으로 오는 방향을 택해
손두부가 맛있는 시골집에서 먹었다
새로 생긴 사패산터널을 지나는 외곽순환도로는 일산까지 4300원의 통행료가 들지만 교통체증없이 갈수있는길이기에 선호하는편이다
'국내여행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했던 가평 여행 (0) | 2010.08.19 |
---|---|
다시 찾은 양평 (0) | 2010.08.09 |
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과 사나사 (0) | 2010.07.15 |
양평 신론리 농촌체험 (0) | 2009.08.11 |
딸기체험 (0) | 2008.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