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07년 5월 15일 화요일
장소:청와대& 김대중 도서관
함께 간 사람: 34명의 초등생과 학부모 10명
스승의날이 학교재량 휴업일인곳이 많아 한달전에 청와대 관람 예약을 마쳤다
청와대는 예약제인데 주중에만 관람 가능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은 쉰다 (공무원이니까..)
넷째주 놀토에는 예약을 받지만 서너달후까지도 모두 예약이 마감된 상태라 우리는 스승의날에 관람하기로 했다
당일날 아침 참석한 친구들 중에는 학교가 쉬질 않아 체험학습계를 내고 온 친구도 있단다
작년에는 거의 다 쉬었는데 학교에서 무작정 쉬는것도 모양새가 안 좋은지 안 쉬는 학교도 많은것 같다
11시 관람 예약이라 10시 30분까지 경복궁 청와대 만남의 장소에 도착을 해야해서 일산서 9시에 출발했는데
10시에 도착을 했다
관람시간까지 기다릴줄 알았는데 단체로 움직여서인지 바로 안내를 해 주신다
여경 한명이 차에 탑승해 인원 점검하고 (어른은 이름과 신분증 대조하고 아이들은 인원 확인만 한다)
청와대 춘추관 앞까지 인솔을 한다
춘추관에서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가방을 들고 내리면 공항에서와 같이 레이저 검색대를 거치기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되도록 몸만 가는게 시간 절약이 된다
첫 순서는 영상물 관람으로 청와대 안내가 이루어진다
청와대는 사진 촬영을 마음대로 할수 없고 지정된 장소에서 지정된 방향으로만 촬영이 가능하다
각종 행사를 치른다는 청와대의 너른 잔디숲 녹지원에서 사진 촬영이 허용되었다
다음코스는 옛본관터(경무대라불리웠다)를 돌아보았다 일제시대 우리나라 정기의 맥을 끊기위해 지어논 건물이었는데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우리가 청와대 하면 떠오르는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는 청색 지붕의 본관이다
기왓장 하나하나가 수공예품인 도자기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건물 자체가 예술품인셈이다
각국 정상과의 회담등 중요집무를 보는 곳이다
마지막 코스인 영빈관
손님 접견을 위한 장소이다
오늘도 행사가 있어서인지 버스가 들날날락 분주하다
영빈관까지가 청와대 안내 코스이다
청와대를 나오면 칠궁이 있는데 본래 개방이 안되던 곳이나 몇년전부터 일반에 개방을 해 놓은 상태다
칠궁은 조선시대 왕을 낳은 후궁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를 지내는곳이다
그곳에 상주해 계시는 해설사님께 설명을 듣고 청와대 관람 코스를 마치고 동교동에 있는 김대중 도서관으로 향했다
점심은 김대중 도서관 옆에 있는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었다
크진 않지만 깔끔하고 음식도 맛이 있었다
짜장면 3500원 복음밥 4500원인데 아이들 불지 않게 대접하려고 도착해서 바로 바로 음식 내주시는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
김대중도서관은 동교동 김대중 전대통령 자택 옆에 위치한다
아시아 최초의 대통령 도서관인데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기념관이라 하는게 어울릴것 같다
정치적 혼란기를 사신 분이기에 평생의 반 이상을 감옥에서 보낸분이라 수감시절 물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감옥에서 못으로 쓴 편지가 가장 인상 깊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분이기해 그의 노벨평화상이 가장 빛난다
저학년 아이들은 우리 체험학교 선생님이 김대중님에 대한 일대기를 동화형식으로 들려 주시고 고학년 아이들은 도서관 국장님이 안내를 해 주셨다
김대중님에 관한 영상물 관람을 하고 전시실 설명을 듣고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대통령이 되어 집무를 보는 체험을 한다
프로그램을 마친후 함께 모여 김대중님께 직접 전달된다는 편지들을 정성스레 적어 내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새로 생긴 곳이라 그곳 직원분들의 열의는 대단하지만 아직 아이들 체험 프로그램이 매끄럽질 못하다
고학년 아이들이 영상물 관람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김대중님이 어떤분인지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에 전시실 설명을 하는게 좋을것 같다
근대사에 관한건 아직 많이 미흡한게 우리들 실정인데 김대중 도서관 같은 곳이 많이 생겨나 프로그램 강화를 한다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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