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탐방

여주 도자기 축제 다녀와서...

풍매화1 2007. 5. 23. 15:52

날짜:2007. 5.19

 

장소:여주 도자기 축제장,중터 도자마을,해바라기 마을

 

함께 간 사람:가족여행

 

Sk 텔레콤에서 우량회원  대상으로 우수 축제장 탐방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추첨제로 진행하는거라 신청하고도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선정되었다는 메세지를 보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하는 일이 바빠 가족여행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잘 되었다 싶어 온 가족이(아이들 학교 체험학습계 내고 오후에 공연볼 스케쥴도 취소하고..) 일산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결지로 향했습니다

한시간 정도면 도착할줄 알고 7시40분에 출발했는데 9시가 다 되어 겨우 출발시간에 맞추어 버스에 탑승했는데 27인승 우등고속이라 일직 오신분들이 두좌석 자리는 모두 앉으셔서 저희 가족은 일렬로 나란히 앉아 가야 했답니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사정이 좋아 1시간 30여분만에 증터마을 도착해 진행자분의 설명을 듣고

직접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흙을 돌돌 말아 쌓아올려서 만드는 도자 체험을 하고 엄마는 물레를 돌려 만드는 작업을 해 보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구멍 뚫기도 어렵고 힘 조절 조금만 잘 못해도 작품이 다 일그러지고...

보기에는 쉽게 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너무 어려웠답니다

결국 도예가 선생님이 한 작품 만들어 주셨지요

 

 

아이들이 만든 작품은 구워서 보내 주신다니 어떤 작품이 되어 올지 기대됩니다

 

 

드디어 점심시간. ..

일찍 나서느라 아침도 못 먹고 간지라 아이들도 어른도 배가 고파 삶아 놓은 국수 보면서 군침만 흘리고 있었는데 마을에서도 진행요원들도 일 처리하는게 미숙해 식사가 고루 배분이 되지 않고 먹는 테이블만 계속 먹고 아무 말 안하고 착하게(?) 기다리는 팀은 목 배고 기다려도 차례가 안왔습니다

처음 메뉴 보면 국수에 바베큐 부침개 등등 많이도 준비해 놓으신것 같던데 애 쓴 보람도 없이 배분을 잘 못하시는 바람에 참가자들의 원성을 듣게 되었지요

한국사람은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것만 잘 먹으면 만사형통인데 점심을 제대로 못 먹는 바람에 다들 심기가 불편해진것 같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주최측에서는 좀더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하셔야 할것 같았습니다

여튼 우여곡절끝에 점심을 마치고 여주도자기 축제장에서 세계 작가들이 전시해 놓은 작품 감상을 했습니다

 

 

도자기 축제장이어서인지 물품보관함도 특이하고 예쁘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처음엔 보관함도 작품인줄 알았습니다...ㅎㅎ

 

 

 

 

 

축제장 곳곳의 조형물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아이들은 흙놀이방에서 신나게 놀고 우리 부부는 오붓하게 도자기 판매장 구경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바라기 마을에서 제기차기 줄다리기 굴렁쇠굴리기등의 민속놀이와 예쁜 도자기 화분에 버섯 종균을 담는 체험과 대나무 피리를 만들어 불어 보았습니다

버섯은 넘 앙증맞은 화분에 담아주셔서 나중에 화분으로 다시 재활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마을분들이 맛난 고구마도 간식으로 준비해 주셔서 맛있게 잘 먹고 왔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일산에 도착하니 9시가 훌쩍 넘었더군요

아이들이 만든 도자기에 버섯에 선물로 챙겨주신 머그컵까지 낑낑거리며 용감하게 지하철 타고 왔답니다 하루를 너무 알차게 보낸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진행하느라 고생하신 가이드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