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광어 시즌 세번째 도전하는 삼길포 동성호입니다
삼길포는 신기하게도 항에서 10여분이면 포인트에 도착하고 수심이 10여미터도 안되는곳에서 대광어가 잡히니 웬만하면 초보자도 실패없이 올릴수가 있어 좋은곳 하지만 대광어 포인트에서는 오로지 대광어만 있어서 못 잡으면 완전 꽝이기도 해서 모아니면 도인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광어라는게 배에서 서너마리 나오면 성공인거라 그게 나일 확률은 많지가 않아 벌써 두번이나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지요
반나절 낚시에 이날은 손님 사정으로 9시 출항인데 두시간은 일찍 도착한지라 신나서 낚시대 꽂고 자리 맡았는데 이날은 만석이라 자리추첨이라네요 망했다ㅠ
추첨한 자리가 마음에 안 들어 에효 오늘도 꽝이겠구나 포기하고 낚시대 담그고 있는데 출항하고 포인트 도착하자마자
어라 여기저기서 광어가 우당탕쿵탕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제게도 텅~하는 입질이 옵니다
잽싸게 힘껏 만세를 해보려고 하는데 힘이 딸려서 그게 생각처럼 한번에 챔질이 안되더라구요
겨우 겨우 두번의 챔질로 왼손을 높이 들었는데 이번엔 이넘의 릴 썸바가 제대로 작동이 안되 딱 걸리질 않아 줄이 확 느슨해지고.. 털릴까봐 어찌나 조마조마 했는지 그래도 두번 챔질에 제대로 후킹이 되었는지 무사히 사무장님의 뜰채에 안착이 되었습니다 ㅠㅠ
이 참에 제대로 된 릴을 하나 구입해야 될거 같습니다
다른날 같았으면 선장님이 싸이즈 제대로 재 주셨을텐데 한번에 여기저기서 터지는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 낚시 마치고 겨우 사진 한장 남겼네요
회뜰때 재보니 4키로 나오던데 6짜 이상은 될거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대광어 낚시가 제가 올리는 손맛도 있지만 옆조사님 9짜 올리는거 보는 눈맛도 상당히 좋더라구요
배 전체 조과는 20여마리가 넘는거 같아요 위 전체 사진중 빨간타이가 마이 광어 ㅋ 비록 한마리였지만 반나절 낚시에 대광어 손맛 한번이면 만족합니다 한두분 정도 못잡으신분 있었는데 나눔으로 다들 고기 가져 가셨네요
광어 한마리 4키로 회뜨는비용 2만원 것두 걍 해동지에 둘둘 말아주네요 대천이랑 넘 비교되요 ㅠㅠ
삼길포는 회 떠주는곳 서비스 마인드가 좀 개선되어져야 할것 같습니다
6월까지는 대광어 만나볼 시기이니 한번 더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올해 목표는 더도말고 7짜이상 한마리만 더 올려 보는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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