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내린 비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ㅠ
무창포 빅토리피싱 뉴아폴로호 백조기 탐사를 나갑니다
작년에는 타선사를 이용해서 여긴 처음 타봤네요
일단 3만원이라는 초저가 탐사에 뭐든 다 용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갑니다 ㅋ
무창포항은 배타는곳 바로 앞은 주차장소가 협소해서 주차자리 찾기가 쉽지 않아 빅토리피싱 앞에 주차하고 짐 다들고 걸어가는데 에고 멉니다ㅠ 입항하고 쿨러에 고기까지 채워서 들고 오려면 진짜 힘들어서 캐리어형 쿨러나 짐수레 꼭 갖고 가야합니다
뉴아폴로호는 선착장으로 배가 들어오면 선착순으로 탑승해서 자리 맡습니다 지인분이 날다람쥐처럼 빠르게 올라가 뒤에 자리로 맡아준 덕에 편히 낚시했네요
배도 신건조선이라 넓고 깔끔합니다 무엇보다 사모장님이 계셔 아침 간식으로 오뎅만두국 모닝커피 수박 점심 후 식후커피까지 다 챙겨 주십니다 이번에는 비가 와서 회무침 안하셨는데 담에는 회무침도 주신다네요
선장님은 나이 지긋하신분인데 중간중간 나오셔서 손님들 조과 확인하시고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잡는법도 알려주시고합니다
무창포 항에서 10여분이면 포인트 도착 가까우니 넘 좋습니다 백조기 느나느나는 아니지만 포인트 마다 낱마리로 주워 모아 갑니다 어창에 쌓여가는 싸이즈 좋은 백조기 보면서 흐뭇해서 비오는 와중에도 조과 사진은 찍었네요 ㅋ
시즌때 80여마리 잡았는데 작은 고기 80마리 잡아 손질하느라 힘드느니 지금 씨알 좋은 녀석들로 몇마리 덜잡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백조기는 시즌때 먹성 좋던것과 달리 지금은 입질이 예민해 시즌때 쓰던 좌대3단 채비는 안 먹혔습니다 우럭편대채비 소(바늘 16~18호)로 쓰시고 입질 들어오면 바로 챔질보다 잠시 기다려 완전히 먹으면 챔질하는게 잡을 확률이 높은거 같습니다
배에서 비늘치고 아박이에 담아 소금 살짝 뿌려 놓습니다 많이 뿌리면 절임이 되서 못 먹어요 ㅠ
집에 가져와 바구니에 옮겨 담아보니 28마리 기타어종 놀래미.장대.매퉁이(이놈들 싸이즈가 어찌나 큰지 손맛 죽음입니다) 애럭.보리멸(우럭.광어미끼로 겟ㅋㅋ).볼락등 비오는 와중에도 잼나게 낚시하고 왔네요
백조기 소금 뿌려 바구니에 담은채로 쟁반 받쳐 냉장고로 직행 3~4일 말린후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구워 먹으면 꿀맛입니다 ㅋ
백조기 낚시할때 참돔낚시대 연질대 쓰면 눈맛 좋다해서 써봤는데 훨씬 재미있습니다 조기 조금만 커도 손맛도 좋구요
배에서 개우럭급 대왕조기 올리신분도 봤네요
6윌달 백조기 시즌 초가 낱마리지만 싸이즈 훌륭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7월은 본격 백조기 시작이니 반찬거리 장만하러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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