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서해안 생활낚시/대천항 백조기 선상낚시/낚시쿤 아이언호

풍매화1 2020. 7. 7. 15:40

해마다 7~8월이 되면 광어,우럭도 잘 안 나오고 여수로 문어낚시를 가거나 농어 외수질등을 가곤하는데

알고보니 6월말부터 시작된  대천 ,무창포쪽 백조기 선상낚시가 핫하다

 

작년에 대천으로 애매한 시기에 조기낚시 갔더니 씨알이 너무 작아 어설프게 말렸다가 하나도 못 먹고 다 버린 아픈 기억이 있어 올해는 좀 일찌감치 가봐야지 맘 먹고 대천으로 조기낚시 하러 출발~

 

제주에서 체험낚시 한후로 첨 배 타보는 낚린이 친구를 대천에서 만나 오후 시간낚시 하기전 멀미약을 챙겨 먹였다

대천에서 아마 낚시쿤이란 곳이 유일하게 오전/오후 시간낚시를 운영하는것 같다

시간낚시 요금은 4만원 낚시대나 채비 미끼는 별도이다

처음 제대로 된 배낚시 하는 친구가 힘들어 할것 같아 시간낚시로 신청했는데 막상 해보니 친구도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ㅠㅠ

그러다가 종일낚시 하게 되고 꾼이 되는거란다 친구야...ㅋ

 

오늘은 낚시쿤 선단중에 아이언호로 탑승

본래 종일배인데 이날은 시간낚시를 운영하신듯 하다

다른 일행들이 먹는걸 보니 아이언호에서는 물과 음료 컵라면이 써비스로 제공되는것 같다

대천항이 워낙 넓어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배 대 놓는곳이 어디인지 몰라 잠시 헤매다가 부잔교쪽에 정박되어 있는 아이언호 발견

 

코로나때문에 모두가 불안한 시기이니만큼 마스크는 꼭 챙겨쓰고 탑승한다

오전낚시배가 나가는게 없어 오후낚시로 예약했는데 다행이 해가 안 나 덥지 않게 낚시할수 있었다

 

대천항에서 30~40분 정도 이동한 무창포쪽이 백조기낚시 포인트인듯 하다

도착하니 여러대의 배들이 모여있었는데 8월쯤 되면 정말 조기대첩이라 불리울만큼 많은 배가 자리를 한다

백조기 채비는 주로 우럭편대채비 그대로 사용하는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백조기 입이 작다보니 바늘을 작은거 사용하는게 유리한것 같다

위의 채비는 서해안 좌대에서 사용하던 3단 채비가 남아서 썼는데 바늘 크기도 적당하고 쓰기에 편한것 같다

백조기 서식지가 바닥이 주로 모래라 채비 손실도 거의 없어서 초보자들도 손쉽게 할수 있는 낚시가 백조기낚시이다

 

친구가 잡은 씨알 좋은 백조기

나름 싸이즈  큰거 잡는다고 일찍 간다고 간거였는데 벌써 작은씨알들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올해는 조기들이 일찍부터 산란을 시작해 벌써 새끼들이 나오는거 같다

얘네들이 크려면 8월말이나 되어야할텐데..

 

 

아이언호에서 비닐봉투와 소금을 준비해주셔서 낚시 마치고 봉투에 담아 소금뿌려 아이스박스로 직행~

아무래도 시간낚시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못 잡게 된다

 

친구가 열마리도 못 잡아 내가 잡은거 다 몰아주고 맛 본다고 세마리만 가져와 구워 먹었는데 이거이거 조기 손맛 없다고 무시할게 아닌게 맛이 끝내준다

아무래도 냉장고 채우러 한번 더 다녀와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