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여수 소호항 돌문어낚시 다온피싱 & 몬스터피싱 (2)

풍매화1 2019. 7. 30. 13:48



여수 소호항 돌문어낚시  다온피싱 & 몬스터피싱  두번째날


                       소호항 몬스터호






몬스터피싱은 소호항 인근에 출조점이 있어 그곳에 4시까지 모여 승선명부를  쓰고 자리 추첨을 하고  짐은 트럭에 싣고 사람은 걸어서 소호항으로 이동한다

낚시대와 릴은 미리 신청하면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

자리배정은 4인이상 신청 팀이 우선 배정 받고 나머지 사람들은 뽑기로 순번을 뽑아 원하는 자리를 선점한다

선비는 7만원에 점심과 음료 물은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돈을 더 내고 점심을 주는게 신경 안쓰고 좋은것 같다)

몬스터호도 신건조 배로 시설이 깨끗하고 냉온수기,전자렌지가 선내에 비치되어 있다





       







7월 28일 일요일 두번째 여수 소호항 돌문어낚시날에도 여전히 짙은 안개와 흐린날씨 속에 오전내내 문어가 안 나와 금오도까지 갔다가 여수 향일암 앞바다 국동항 인근까지 올라오며 포인트 탐색을 이어간다

덕분에 평소 육지에서는 볼수 없던 해안 절경들을  감상하는 여유를 누려본다












제육볶음과 백반 시원한 미역냉국이 점심으로 제공되었다

새벽 4시전에 편의점에서 간단히 아침을 때우니 점심은 따뜻한 밥이 제공되니 더더욱 맛있을 수밖에...

점심을 먹고 나니 해가 좀 비치기 시작하고 여수 돌문어도 뜨문뜨문 올라오기 시작한다






여수 소호항 돌문어낚시 이틀만에 처음으로 조과 사진을 찍어 본다 ㅋ

여수 돌문어낚시는 바닥을 긁어야 되는 낚시 방법으로 서해에서 우럭낚시를 해 본 사람들은 나름 금방 감을 터득할수 있다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챔질만 확실히 해주면 문어가 있는 자리에서는 올라온다

다만 에깅을 세개씩 달고 하다 보니 아무리 조심해도 바닥에 통발이나 그물등 밑걸림이 생기면 에깅과 봉돌이 모두 유실되어 채비 손실이 많은 편이다 에깅은 기본 30개이상 준비해야 한다

후반에 에깅이 모자를거 같아 두개만 달고 하다가 문어가 잡혔는데 수면에 거의 올라와서 빠지는 불상사가...ㅠㅠ

다시 바로 내려 잡아내는 신공을 발휘하긴 했지만  ㅋㅋ


여수 돌문어낚시는 서해안 쭈꾸미낚시처럼 개체수가 많아 넣으면 올라오는 낚시가 아니라 안 나올때는 정말 몰꽝 수준이라 엄청 지루한 낚시이기도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낚시하면서 펼쳐지는 여수 인근 섬들의 절경 감상과 한번 기회가 찾아왔을때 확실히 챔질해서 딸려오는 묵직함이 나름의 매력인거 같다 그 뒤에 따라오는 입맛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오후 낚시에 그래도 몇마리 잡아 소호항 인근 횟집에서 밥을 먹으며 실비를 내고 잡은 문어를 삶아 달라 해서

저녁 먹으며 함께 맛볼수가 있었다


여수 소호항에서 출항하는 다온호와 몬스터호 둘다 마음에 들었다

깨끗한 신건조 배에 선장님 사무장님 모두 신경써 주시고

시원하게 쉴수 있는 실내도 있고  다른점은 점심 제공의 유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