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평택항 배낚시]처음 가 본 평택항 우럭 배낚시 찾아 가는법

풍매화1 2018. 11. 18. 14:20


수도권에서 한시간이면 도착한다는 거리적 이점때문에 이번에는 처음으로 평택항 배낚시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이번주는 물살이 약한때라 평택항 배낚시들도  대부분 쭈꾸미 낚시를 나가는데 검색으로 찾은 평택항 우럭 배낚시를 나가는곳이 있어 예약을 하고 평택항 배낚시하러 출발~

평택항 배낚시는 내만권 종일낚시로 6시30분~3시 요금은 7만원

점심에 우럭회무침과 매운탕이 제공되었다



 [사진이 없어 지도 위성 사진 첨부]


평택항 배낚시는 대부분 먼저 출조점에서 모여 승선명부를 적고 다시 평택항 선착장으로 이동해 배를 타는 시스템인것 같다 이번에 예약한 평택항 우럭낚시배는 대교낚시에서 승선명부를 작성한다

이곳 출조점에서는 평택항 낚시배 열척정도의 승선명부를 받고 있어 어느 배를 타는지 이야기하면 승선명부를 준다

낚시점이라 그날 우럭 낚시에 필요한 채비며 미끼 모두 구입 가능하다

집에서 한시간 정도 소요되어 5시30분까지 출조점으로 오라했는데 5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

나중에 보니 요즘 해가 늦게 떠서 평택항 선착장에서 출항은 6시30분이 넘어서야 해경이 인검을 끝내고 출항 할수 있었다




시간도 여유있게 도착한지라 출조점 옆에 위치한 한식부페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금액은 현금가 6천원 카드 계산할시 6500원을 받는다

새벽에 출조하는 선상낚시하러 갈때 아침식당 찾는것도 만만치가 않은데 출조점 바로 옆에 한식부페가 있으니 편리했다

반찬 가짓수도 꽤 많았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 안 맞는듯...



식사를 마치고 평택항 배낚시 출항하는 선착장으로~

네비에 "평택항 서부두'를 입력하고 서부두가 보일때쯤 서해대교아래 선착장이 보이면 바로 옆에 낚시객을 위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출조점에서 네비에 평택항 서부두를 입력했더니 거리가 10킬로가 나와서 잘못 찾아가는것이 아닌가 불안불안하면서 갔는데 맞게 찾아간거였다

선착장에도 주차를 할수는 있지만 주차 공간이 좁다

무리해서 선착장 아래까지 주차했다가는 만조때 물에 잠길수도 있으니 100미터정도 옆에 공터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조금 걷더라도 안전하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새벽6시쯤 아직 동도 트지 않은 시각 평택항 선착장에는 벌써 많은 낚시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평택항 배낚시를 나가는 배가 적어도 20척은 되는듯 하다

평택항 배낚시 배는 20인승부터 8인승까지 다양한데 작은 배들이 더 많은것 같다

같은 이름을 쓰는 배들도 있어 다른 배를 잘못 타는 경우도 있었다

이름이 같아도 탑승인원이 틀리니 확인하고 승선해야 될것 같다



바다 날씨가 한주한주 추위가 점점 세지는것 같다

지난주만해도 그렇게 춥단 생각은 안들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차서 배 기다리는 내내 손발이 시릴정도였다

6시30분이 넘어 해경의 인검을 마치고 드디어 낚시하러 출발~

한번도 안 가본 평택항 배낚시라 오늘은 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 것인지 내심 기대반 걱정반이다...



출항해서 30여분 넘게 달려 당진항만 근처 공장지대에 첫 포인트를 잡았는데 낚시대 담그자마자  직원들이 나와서 낚시금지구역이라고 배를 빼라고 한다 다시 이동한 다른 건물에서는 아예 낚시금지 구역이라는 안내 방송을 계속 내보내고 있었다

결국 바다 위로 포인트를 옮겼는데 우럭은 여가 있거나 장애물이 있는 바닷속 지형이 복잡한곳에서 잡히는데 평택항 인근 바다는 거의 뻘이거나 모래바닥이라 망둥어가 올라오거나 우럭채비에 쭈꾸미가 올라왔다

아 ~이게 아닌데 싶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낮시간 만조때가 되어 주로 머물렀던 위의 바위 근처에서 그나마 몇마리의 우럭을 건질수가 있었다

철수하면서 서해대교 아래도 낚시대를 내려 보았지만 지형이 거의 밑걸림이 없는곳이라 우럭 찾기가 어찌나 어렵던지..

평택항이 우럭 씨알은 작다 소릴 들었지만 그래도 11월 최고의 낚시때인데 고기가 이렇게 없다니 정말 깜짝 놀랐다

인천 남항 시간배 탔을때 수준의 특정 좁은 포인트에서 한두사람만  우럭을 건져 올릴수 있었다



선장님도 친절하시고 사모님이 동승해서 점심에는 사람들이 잡은 우럭 한마리씩 가져다 우럭회무침과 주꾸미무침에 매운탕으로 맛난 점심도 먹을수 있었는데 정말 다 좋았는데 고기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ㅠㅠ

간간히 우럭 채비에 올라오는 쭈꾸미는 어찌나 크던지 낙지인줄 알았을 정도...ㅋ

평택항 내만권 바닥지형을 보니 쭈꾸미는 많이 올라왔을듯 하다  실제로 탑승했던 손님들중 반은 쭈꾸미낚시에 평택항 배낚시를 몇번 타보고 태성호가 맘에 들어 우럭낚시도 신청한듯 했다



안면도권 차 밀려서 조금이라도 고생 덜하려고 평택항 배낚시를 간건데 오후3시에 종일 낚시 마치자마자 출발했는데

차가 어찌나 밀리던지 세시간이 지나서야 집에 돌아왔다

집에 와서 꺼내 본 오늘의 조과

종일 우럭낚시한게 이정도니 역대 최악의 조과인듯 하다

요즘 주마다 조황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기복이 심하니 늘 가던 안면도 방포항 안가고 쫌 편하게 다녀오려다간 항상 이렇게 쪽박 조황인것 같다

안 좋은 조황일랑 빨랑 잊는게 정신건강에 좋을테니 입맛이라도 맛난걸 먹자싶어 집에 있던 닭가슴살과 우럭으로 스테이크를 해 타르타르 소스 만들어 부어 먹으니 꽤 만족할 만한 맛이다  ㅎ

낙지 닳은 커다란 쭈꾸미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서 냠냠

역시 맛있는 음식이 스트레스 해소엔 최고인듯 하다

그나저나 서해안 고속도로는 왜 이렇게 갈수록 정체가 심각해지는걸까

한해가 다르게 길어지는 귀가시간에 어디로 선상낚시를 가야하나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