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배낚시 방포항 섬마을호 종일낚시 대~박
지난주 무의도에서의 섭섭한 조황에 이번주는 차가 밀려도 안면도 방포항 섬마을호를 타야겠다고 마음 먹고 문의를 하니 다행이도 일요일에는 종일낚시도 우럭낚시를 나간다고 하신다
매주 쭈꾸미낚시에 밀려 우럭낚시는 오후 체험시간에만 할수 있어서 두세시간 낚시하다오면 넘 아쉬웠는데 이제부터는 종일낚시도 우럭낚시로 나갈수 있어 기대 만발이다
종일낚시 06시~14시 7만원
체험낚시 두시간 3만원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시간 막상 안면도 방포항에 도착해보니 날도 흐리고 바람도 불고 오늘 고기 많이 잡긴 틀렸나 보다 일찌감치 체념을 하고 낚시를 시작해 본다
바다는 육지보다 5~10도 가량 기온이 낮아 옷차림은 과하다싶게 따뜻하게 입고 가야 한다 종일 배에서 찬 바람 맞고 낚시하다 보면 점점 더 추워지는것 같다
예약했던 사람들이 날이 안 좋아 취소하는 바람에 졸지에 안면도 방포항 섬마을호 16인승 배에 서너명이 낚시를 하는 황제낚시를 하게 되었다
안면도 방포항 섬마을호 선장님이 단골 손님 아니었으면 오늘 출조 취소했을거라면서 나때문에 나오셨다고 ㅠㅠ (선장님 감사합니데이)
날씨가 흐리더니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지만 얼마만에 온 안면도 방포항 섬마을호 낚시인데 싶어 정말 열심히 낚시를 했다
용왕님도 내 맘을 알아주셨는지 오짜 광어로 스타트를 끈고 씨알 좋은 우럭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광어는 확실히 다운샷 채비에 웜을 달아야 물어주는것 같다
집에서 만들어간 다운샷 2단 채비를 이용했는데 윗바늘에는 웜을 달고 아랫바늘에는 생미끼를 달았다
방포항 주변 포인트는 워낙 여가 많고 바닥 지형이 복잡해 밑걸림이 많아 채비는 정말 많이 소요된다
모듬채비와 봉돌은 적어도 10개 이상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11월이 되니 고기들이 겨울을 나려고 몸집을 불리기 시작했는지 씨알도 크고 힘도 장난 아니라 손 맛도 상당했다
역시 안면도 방포항 섬마을호는 실망을 주진 않는구나~
안면도 방포항 섬마을호 선장님은 날이 안 좋아 고기 못 잡을까 걱정하시더니 (사실 토요일만 해도 고기가 안 나와 거의 몰황 수준이었다고 한다) 생각지도 않게 고기들의 입질이 활발해지니 그제서야 얼굴이 환해지셨다
안면도 방포항 섬마을호 선장님도 연신 씨알 좋은 우럭들을 올리시고 함께 탔던 사람들도 너나 할것 없이 골고루 많이 잡은것 같다
광어 또 한마리 추가요~
시간이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후다닥 지나가고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잡은 결과
작은것들은 무두 방생하고 큰것들로만 추려서 담아보니
낚시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아이스박스를 가득 채운것 같다
집에 와서 손질하려고 싱크대에 쏟아보니 헐~ 횟감 빼고도 싱크대 가~득
역대 최대 조황인듯 싶다
전부 손질할 일이 까마득 하지만 이런 고생쯤이야 즐거운 일이지 않겠는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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