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무의도 배낚시] 오전시간배 우럭낚시 오늘 조황은 그닥 ~

풍매화1 2018. 11. 6. 10:59



2주만에 다시 무의도 배낚시를 하기 위해 무의도로 향했다

11월임에도 올해는 쭈꾸미 낚시가 늦게까지 이어져 고기 낚시배 찾기가 어찌나 힘든지 결국 우럭 낚시를 하기 위해 다시 무의도로 고고~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 들어가는 첫 배가 7시 45분이라 한시간 일찍 도착했음에도 벌써 앞에 여러대의 차가 줄을 서 있었다 다들 부지런도 하시지 ㅎ






매표소도 7시가 훨씬 넘어서야 문을 열고  낚시용품을 겸해서 파는 매점이 문을 열어 거기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7시 45분 무의도로 향하는 배가 들어왔다 차량 승선료는 왕복 2만원  승객은 4천원이다

무의도까지 연결된 다리가 내년에 개통되면 차량 왕복 승선료가 절약될듯...




무의도의 배낚시는 광명항에서 출발하고 오전 8시~12시 ,오후 1시~5시 두번의 시간배로 나누어 예약을 받고 요금은 1인당 6만원이다

낚시대,채비, 미끼를 모두 제공해서 몸만 가면 되지만 본인 장비를 가져가도 할인을 해 주지는 않는다

전에는 아주 작은 배라 배 안에서 라면을 끓여주진 않았는데 이번에 예약한 배는 11인승이라고 라면도 끓여주고 원하면 회도 떠서 배 안에서 먹게 해주었다

단점은 선장님이 회 떠주고 라면 끓여주다 보니 그만큼 낚시 할 시간이 줄어든다는것이다





사실 2주전 무의도 배낚시때와 같은 물때에 날씨도 좋아서 내심 대물과 좋은 조황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어쩐일인지 조황이 형편 없었다

출조지도 무의도 다리 아래거나 바로 옆 무인도 앞으로 똑같았지만 조황이 2주전 무의도배낚시에 반토막이다

작은 배들이다 보니 어탐기등 최신 장비가 갖추어진게 아니라 오로지 선장님의 감에만 의존해서 해야 하는 낚시인지라

선장님의 연륜도 무시 못하는것 같다

우럭낚시는 하고 싶고 고속도로 차량정체는 심각하고 해서 비용이 좀 들더라도 무의도 배낚시를 택했지만 지난번 무의도 배낚시때처럼 잘 나왔으면 짧은시간 낚시해도 하나도 안 아쉬웠을텐데 이번엔 낚시 시간도 넘 짧고 우럭 씨알도 작고 마릿수도 영 아니었다 ㅠㅠ


그나마 4짜정도 광어 한마리 건져 횟감은 마련할수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다음주엔 물때가 안 좋아도 무조건 안면도 방포항으로 내려가 봐야겠다

11월이면 고기들 활성도가 좋아 우럭 광어 낚시의 최적기인데 올해의 최대어 한번 건져봐야 할 듯..






광어는 찬 바람이 나니 회가 쫄깃하고 식감이 좋아졌다 광어 회 뜨고 남은걸로 스테이크 하고 우럭은 얼마 안되지만 잘 손질해서 하룻동안 그늘에서 말려 찜기에 찐후 양념장을 바르면 오래 두고 먹어도 훌륭한 우럭찜이 된다 


이처럼 바다낚시의 묘미는 손맛과 입맛 눈맛을 한번에 느낄수 있다는것이다

거기에 바다에 낚시대를 담그고 있으면 낚시 외에 온갖 잡생각이 다 사라진다

이제 점점 추워지면 서해의 배낚시도 끝물이 될테니 이번달은 좀 부지런히 다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