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더운 날 선상에서 종일낚시 하다간 쓰러질거 같아
방포항 섬마을호에서 두시간 체험낚시를 했다
체험낚시 비용은 두시간 삼만원
안면도 방포항 섬마을호 선장님은 체험시간 두시간 정해져 있지만 고기가 안 나온다싶으면 서너시간 연장해서 해주신다
안면도 배낚시 방포항 섬마을호 홈페이지 http://www.summaulho.com/
방포항 섬마을호에는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어 그늘 아래서 낚시할수 있다
이날은 바람도 꽤나 시원하게 불어 모처럼 힐링 제대로 한 날이었다
만조시간이 다되어 물이 가득 찬 방포항 선착장
서해안은 간만의 차가 심하여 선착장에 차를 잘못 주차했다가는 바닷물에 수장되는 참사를 겪을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날이 더우니 수온도 올라가서 고기들이 먹이활동을 안하는가 보다
어탐기에 고기들은 찍히는데 입질이 통 없으니 말이다
평소 방포항 체험낚시 섬마을호에서의 조과에 못 미치는 마릿수로 마무리~
본래 두시간 체험낚시건만 선장님이 고기 안 나온다고 네시간을 열심히 포인트 옮겨주셔서 악조건 속에서도 손맛 입맛은 충분히 즐길수 있는 양의 우럭을 낚았다
다른 배들을 많이 타 봤지만 고기 안나온다고 연장해주시는 선장님도 참 드물듯...
배에서 철수할때 미리 고기 피를 빼 놓으면 살에 핏물이 드는걸 방지할수 있어 좋다
방포항 근처 식당들이 잡은고기 회를 떠주는 곳이 꽤 있는데 킬로당 5~6천원선
작은것들은 집에서 따로 손질하려고 남겨두고 큰 녀석들만 손질 맡기니 2키로 해서 12000원
살은 포를 뜨고 머리와 뼈는 매운탕용으로 챙기고...
다소 비싼감이 들긴 하지만 내 손에 비린내 안 묻히고 남이 손질해주니 좋다 ㅎ
횟감은 그냥 다 썰지 않고 포를 떠서 준비해 간 아이스팩에 위 아래로 감싼 다음 가져오면 훨씬 더 쫄깃하고 찰진 우럭회의 맛을 느낄수가 있다
집에 와서 맛보는 쫄깃하고 찰진 우럭회와 우럭구이 선장님이 잡으신 백조기도 맛보라고 주셔서 구이로 완성
개인적으로 생선은 숯불에 구워 먹는거 보다 기름에 굽는게 더 고소하고 맛있는거 같다
우럭구이 맛난거야 뭐 익히 알고 있었고 염장 안된 생조기는 처음 먹어 봤는데 음...담백하니
이것도 낚시인만이 먹어볼수 있는 신선한 생물의 특권이다...ㅎ
덥다고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 힘들어도 바다에 나가 고기 손맛보고 잡은 고기 맛있게 요리해서 먹는거
이게 바로 행복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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