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출발하여 고성 용암포에 도착하니 오전 9시
9시 40분에 사량도 내지항으로 입항하는 풍양호를 타고 출발한다
차량 도선비는 9천원 사람은 4500원
아마 사량도로 들어가는 세군데중 가장 저렴하지 싶다
무엇보다 20여분이면 사량도에 도착하니 배를 오래 안 탄다는 장점이 있다
사량도 가는길 참고 http://blog.daum.net/ilsannadri/16313031
사량도는 상도와 하도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배가 입항하는 내지항은 상도에 위치한다
사량도에 낚시가게는 금평항에만 있다고 하여 찾아간 금평(고성 용암포에는 낚시가게가 없으니 오기전에 사오는것이 좋다)
새미낚시와 새싹낚시 두곳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서 지렁이 미끼와 밑밥등을 사서 사금방파제로 이동
사금 방파제 옆 갯바위
발판도 편하고 원투낚시하기 좋은곳이지만
갯바위 바로 앞에 어민들이 그물을 쳐서 고기가 없다는....ㅠㅠ
낚시하는 바로 앞에 그물 내리는걸 보시던분이
"그물을 낚시하는 코앞에 내리십니까?"
한마디 던지시니
어민 왈
"우리 생업입니다" 하며 시크하게 한마디 던지시고는 쌩하니 가버리신다
사진 속 위의 깃발이 바로 그물 내린 자리이다
원투를 멀리 치면 바로 그물에 걸리니 코 앞에 던져 보지만 고기가 있을리 만무하다
그물 내리는걸 모르고 처음 온 분들은 모두 갯바위 좋다고 머무르다
바로 하나 둘 자리를 뜨기 시작한다
자리 옮기는것도 귀찮아 그대로 있었더니 겨우 아래 용치놀래기 한마리 올라온다
용케도 그물을 뚫고 와서 내게 잡혀줬는지...ㅋ
이녀석 한마리로 사량도에서의 첫날 조과는 끝
용치놀래기도 방생하고 펜션으로 돌아간다
이번 사량도에서의 숙소는 대항항에 위치한 언덕 위의 펜션
펜션 바로 앞에 작은 방파제에서는 전갱이 낚시가 한창이다
사량도에 감성돔 잡으려고 온 나는 전갱이 따윈 잡지 않을거야 하며 패쓰
다음날 감성돔 낚시 오신 다른 분들께 사량도에 감성돔이 다 빠져 나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릴 듣는다 ㅠ
전갱이 낚시라도 해야 됐었나 후회가 급 밀려오고...ㅠㅠ
대항 해수욕장에 위치한 언덕위의 펜션은 주말에도 근처 펜션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독채라 독립된 공간을 따로 써서 좋다
실내도 나름 깨끗하고 난방도 잘되고 꽤 만족한 펜션이다
펜션 사장님이 밤에 대항방파제에서 갈치가 나온다고 해서 밤낚시 나가 보았더니 자리가 이미 만석
포기하고 일찍 들어와 내일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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