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제주도 낚시 ]파도 센 날 하예포구 작은코지 근처 갯바위

풍매화1 2016. 9. 24. 14:35


일본 태풍 영향으로 제주의 바다도 파도가 세서 부속섬 배들은 모두 운항을 안하고

원투하러 파도 피해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다

하예포구 근처로 가 보기로 한다

제주를 그렇게 다녔다고 하면서도 막상 하예포구를 가보니 처음 와본 곳이다

올레길 8코스중에 하나로 작은코지 큰코지 논짓물이란곳으로 이어지는 작은 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차를 가지고 갈수가 있다


하예포구 근처 편의점에서 작은코지 큰 코지가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들어본 적이 없다고...ㅠㅠ

지도에도 안나오고 대체 어느나라 지명인게냐..

그냥 하예포구 지나 오른족 길로 무작정 들어서 포인트 탐색을 하다 보니

주차하고 바로 옆에서 낚시할수 있는 갯바위 발견

나중에 피파 회원들께 물어보니 작은코지 근처라고 한다





이곳도 여전히 파도는 높지만 그래도 파도 피해서 낚시대는 던져 볼만해서 원투 채비를 해서 투척

던지자마자 어느 녀석인지 센 입질이 마구 들어왔지만

바로 챔질 못해서 바위 안으로 끌고 들어간 녀석과 씨름하다 바늘이 끈어지길 두번

이곳도 밑걸림이 많은 곳이라 락피쉬들이 많이 살고 있을듯 하다


세번만에 겨우 바로 챔질 성공해서 끌어냈더니 우럭이다

아마 처음 두번은 더 큰 녀석들이었던것 같다

나중에 더 잡아서 사진 찍어야지 헸는데 그 순간이 마지막이었을줄 누가 알았을까..


아 여기가 바로 원투포인트인가 보다 하고 기대에 차서 낚시대를 던져 보았지만

그후로 입질 뚝! 정말 거짓말처럼 끈겨 버렸다

제주도 간조 만조 차가 큰 곳이 있는데 파도가 높아서 몰랐는데  이곳이 바로 그런 곳인듯하다

바닥이 다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아마 물이 빠져 나가기전 마지막 입질이었던것 같다

이곳은 들물 포인트였던것으로...ㅠㅠ




간조 시작될때 찌낚시에 올라와준 벵에돔

아가 벵에돔이라 방생했지만 제주에서 첨으로 잡아 본 벵에돔이란 녀석

넘 귀엽게 생겼다

작으면 어떠리 완전 감개무량해서 이건 꼭 인증을 남겨야해 하고 남겨둔 사진 한장 겨우 건졌다...ㅋ

파도에 찌가 보였다 말았다 하다 어느 순간

찌가 물 속으로 스윽 내려갔는데 엉겁결에 채었더니 벵에돔이 올라왔다 ㅋ

아 제주에서 벵에돔을 잡아 보긴 하는구나

사진 찍고 바다에 놓아주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진 녀석

나중에 커서 다시 올거지?  ㅎㅎ



제주 이틀 가 있는동안 날씨는 제일 안 좋았지만 가 보지 않은 새로운 길도 가 보고 또 그 길에서

벵에돔도 만나고 제주는 정말 늘 새로움이 가득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