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영종도 캠핑낚시] 만정 캠핑장

풍매화1 2016. 6. 5. 14:43


캠핑과 낚시를 한번에 할 수 있는곳이 영종도에 있다

바다고기 캠핑장과 민물고기 낚시터 두군데에서 캠핑이 가능한 곳으로

만정 바다낚시터,만정바다좌대낚시터, 만정사계절 낚시터,만정캠핑장

네곳이 한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만정바다낚시터는 원래 자주 가는곳이지만

바로 옆에 위치한 캠핑장은 처음 가본다


사실 캠핑장하면 나름 캠핑마니아들이 온갖 좋은 장비들을 가지고 오는곳으로 알고 있어

변변한 텐트 하나 없는 내겐 먼 나라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다


캠핑보단 낚시가 우선이기에 텐트라곤 그저 비상시에 잠시 눈 붙일용으로만의  원터치 텐트가 고작이어서

캠핑장을 갈 생각도 못했는데

우연히 만정 사계절 낚시터에서 경품으로 만정캠핑장 이용권을 획득하여

가볼 기회를 얻게 되었다

만정캠핑장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텐트 칠 사이트를 정하면 된다

일반 자리는 주중주말 상관없이 3만원

특좌대는 주말엔 4만원이다


만정캠핑장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manjungcamping


연락처: 032-747- 1144


밤낚시도 할 수 있고 텐트도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고기만 잘 잡히면

자주 이용하겠다싶어 기대감을 안고 찾아갔다


캠핑장 입실은 오후2시~다음날 오전 12시 퇴실이다

퇴근후에 짐을 챙겨서 영종도로 고고

본래 가던 만정낚시터 안에 있어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취사장과 샤워실 화장실이 가까운 21번 사이트로 예약

각각의 사이트엔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다

콘센트에 연결 할수 있는 전기 코드선을 가져 가면 유용하다






바로 옆에 차를 대고 텐트 설치

텐트라곤 원터치뿐이라 그늘막텐트와 합체!

원터치는 정말 초간단이라 던지면 바로 텐트가 되어 여자들이 설치하기에 너무나 좋다

단점은 천이 얇아 기온이 내려가면 천장에 이슬이 맺혀 손으로 툭툭 치면 다 떨어진다는것

그걸 어찌 보완할까 궁리하다 그늘막 안에 넣어보기로 했는데 나름 만족할만한 선택이었다 ㅎ

나중에 그늘막 안에 의자 들여 놓고 낚시대 바라보기에 편하도록 구도를 잡고

저녁을 먹어야지

숯불 펴고 바베큐를 해야 캠핑의 정석이나

전기선이 있어 간단하게 자**로 해결

내가 산 주방용품 중 최고다  ㅋ

군고구마도 만들어 먹고 고기도 굽고 바베큐로 할수 있는 모든것을 한번에 해결한다

저녁도 든든히 먹고 낚시 모드로 돌입

캠핑장 매점에서 지렁이 미끼와 새우를 판매한다


요즘 방류어종은 참돔

1인 한대의 낚시대만 허용하고 찌낚시를 해야한다


가장 중요한 방류시간은?

이걸 체크 안하고 간 것이 가장 큰 실수이다..ㅠㅠ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방류할 줄 알았는데

1주일에 한번 토요일에 방류를 한다고 한다


내가 간 날은 금요일

에효 방류한지 일주일이나 지났으니 고기 구경이나 할수 있을런지..


캠핑이 주이다 보니 고기방류 시간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듯 하다

캠핑비 3만원 낚시요금 1인 3만원이니 옆집 만정바다낚시터랑 차이도 없고

낚시가 주목적인 사람들이 오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듯..

텐트 치고 고기도 구워 먹고

물고기까지 잘 잡혔으면 정말 금상첨화였을텐데 말이다


밤새 고군분투하여 잡은 참돔 한마리가 오늘의 조과

방류지에 수초가 너무 많아 낚시바늘에 자꾸 수초가 걸려와서 불편했다

12시가 퇴실이었지만

이른 새벽 다른 낚시 포인트를 찾아 캠핑장을 나선다

캠핑장은 말 그대로 캠핑하러 가는걸로 만족해야 할듯 하다


주의}캠핑장 가실분들은 필히 모기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

모기떼가 장난 아니다

모기향을 여기저기 피우고 몸에 뿌리는 약도 뿌리고 나서야 조금은 사라진듯..

밤에 극성인 모기떼를 피해 그늘막 안에 의자를 놓고 낚시대를 주시하는건 완전 잘한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