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영종도 원투낚시] 을왕리 갯바위

풍매화1 2016. 6. 5. 15:46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오른쪽으론 포구가 왼쪽으로 가면

영종도에선 드물게 갯벌이 아닌 갯바위가 펼쳐지는곳이 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 주차를 하고 십분이상 걸어들어가야하기에 고생은 좀 감수해야 하는곳이다







들어갈때는 물이 빠지는 간조 타임이어서 돌들이 훤히 드러나 있다

간조를 틈타 많은 이들이 돌에 붙은 고둥을 채취하는 모습들이 곳곳에 보인다



낚시대를 설치하고 잠시 기다리니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어느새 드러낫던 바위들이 자취를 감추고 바닷물로 가득 채워지기 시작한다




바람도 좋고 햇볕도 강하고 전날 캠핑장에서 잡은

참돔도 갯바위에 걸어서 꾸덕꾸덕 말려 둔다...ㅋ


아주 작은 입질만 계속 들어오기에  뭔가 싶어 작은 바늘로 교체해 봤더니

손바닥만한 백조기 녀석이 올라온다

이녀석들이 내 미끼를 훔쳐 먹었군


좀 더 커서 오라고 방생해주고 다시 기다려보지만

이렇다할 입질은 받지 못했다

영종도쪽은 아직 때가 이른건가...





오늘은 오후4시가 만조

5시가 넘었으니 물이 빠지기 시작했을거라 생각하고 짐을 챙겨  나가보는데

웬걸 길이 들어나려면 아직도 물이 한참 더 빠져야 할것 같다


적어도 만조후 두시간은 지나야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갈수 있을것 같다


나가는 길에 만난 외국인 커플

물이 빠져야 나갈수 있다고 기다리라고 했건만

기어코 허리까지 차오르는 물길을 뚫고 나간다


아직 어려서 용감한건지 무모한건지...ㅠㅠ


길이  나타나길 기다렸다가 나오는길

물이 가득 찬 바닷길에서 낚시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을왕리 갯바위 가는길은 물때를 잘 맞춰서 가야 고립되는 시간 낭비를 줄일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