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하면 채석강이 너무 유명해 사실 낚시하러는 처음 와보는 곳이 격포항이다
무안에서의 감성돔 낚시에 참패를 당하고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벗어나 생명체 확인을 하고자 향한 변산반도
무작정 격포항을 찾아 갔다
격포항 입구부터 의외로 갯바위 출조며 선상낚시라는 안내가 붙은 낚시점이 즐비하다
격포항 갯바위 출조는 오전 오후 나누어 들어가는곳이 대부분이고
선비는 3만원이다
우연히 들른 격포 포인트 낚시
낚시점 사장님이 직접 포인트호 배도 운항을 한다
이곳은 갯바위에 새벽4시에 들어가서 오후3시경 철수한다고 하니
다른곳보다 갯바위에서 오래 머물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비는 똑같이 3만원
새벽 들어가는 시간을 놓쳐서 마침 오전 10시에 배가 나간다해서 늦게라도 노은여라는
갯바위 포인트로 가보기로 한다
배가 출항하는 격포항
해경이 와서 신분증 검사를 하니 신분증 지참은 필수
노은여라는 갯바위 포인트
위의 사진 속 장소는 날물 포인트로 들물때는 바위가 모두 잠기니 주의해야 한다
들물에 잠긴 모습
구명조끼가 없어 선장님꺼 빌려 입고 둔해서 죽는줄 알았다
돌아가면 필히 구명조끼부터 장만해야지
노은여는 직벽 포인트도 있어서 날물과 들물 모두 낚시를 할 수 있는곳이다
이곳도 사실 감성돔 출현지라는데
이날 출조한 모든분들이 감성돔 얼굴도 못봤다는...ㅠㅠ
난 일찌감치 감성돔은 포기하고
찌낚시 하시는분들 방해하지 않는 나홀로 구석진 자리 찾아서 원투 낚시 시작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맘껏 원투를 던 질수 있었다 ㅋㅋ
바닥이 돌이라 밑걸림이 있는편이다
봉돌 몇개 걸려서 잃어버리면서 얻은 노래미
올해 들어 제대로 원투에 걸려 나온 첫 고기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이후로도 노래미와 우럭들이 제법 올라왔다
낚시하는 재미에 나갈 시간 다 된줄도 모르고 있다가
선장님이 찾아서 갯바위까지 올라왔다는...죄송합니다 ㅠ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노은여를 등지며 찍어 본 사진
ㄱㅣ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격포항으로 돌아와 채석강도 구경하고 잡은 우럭과 놀래미는 회도 먹고 남은건 직화구이해서
저녁 해결
노을지는 격포항에 울리는 유람선 카페에서의 아름다운 음악들이 저녁항의 운치를 더해주며
하루가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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