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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누리펜션타운에서의 딸과의 하루

풍매화1 2015. 7. 22. 17:14

떠난다는건 늘 설레임이 따른다

그것이 근거리 여행일지라도 말이다

방학을 맞은 딸과 둘만의 오붓한 여행

평소엔 비싸서 쳐다보지도 안았을 펜션들도 아이의 취향에 맞추어 골라 본다

워터파크도 있어야 하고 제트스파도 있어야 하고 노래방도 절대 빠지면 안됨...ㅋ

거기에 단독복층펜션이어야함

딸래미의 요구조건에 맞추어 검색해서 찾은 강화도의 누리펜션타운

홈페이지의 예뿐 풍차들이 눈을 사로 잡는다

강화도는 많이 다녀 봤지만 누리펜션이 위치한쪽보단 반대 방향으로 많이 다녔던듯하다

그래서 왠지 나도 처음 가 보는듯한 설레임이 든다..ㅋ

 

 

 

초지대교를 건너 왼쪽 황도 방향으로 달리다 보니 멋진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오 ~ 예뿌다  우리 들어가 볼까?

펜션 입실 시간도 남고 해서 들어가 본 카페

이름도 분위기 좋은 카페이다..ㅎ

 

 

 

 

거꾸로 된 집 모양의 펜션도 함께 운영하는듯 하다

 

동검도 갯벌이 바라다 보이는  2층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이것저것 맛난 음료와 케잌을 주문한다

평소엔 다이어트 한다고 잘 먹지도 않는데 집만 떠나면 왜 무장해제가 되는지

모든지 다 맛있다

특이한 카페 모습에 끌려 들어온 팀들이 우리 말고도 여러팀이 되었다

 

 

 

 

 

맛난 음료도 마셨으니 다시 길을 나서 볼까...

펜션 근처 동막해수욕장 옆에 있는 분오리 돈대를 찾아가 본다

석양이 멋진 곳이라는데

우리가 간 날은 아쉽게도 날이 흐려 석양은 볼 수 없었지만 물 들어 온 동막 해수욕장의 모습이 아름답게 들어온다

 

 

 

 

 

 

 

 

분오리 돈대 아래의 분오리 선착장

이곳에도 작은 어판장들이 있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음식을 즐기고 있었다

우린 보리밥을 먹기로 해서 패스

 

 

저녁으로 선택한 보리밥집이 마침 펜션 돌아가는 길에 있길래

아무 정보없이 들어갔는데

콩비지랑 밑반찬들 모두 깔끔하니 맛이 있었다

감자전에 동동주를 잔술로 팔길래 얼음 동동 띄운 동동주도 한잔 곁들이니

금상첨화..ㅋ

행복이 모 별거인가 이게 바로 행복 아니던가...ㅎ

사람의 낙 중에 먹는 낙이 단연 최고인듯...이러니 다이어트는 항상 실패다

 

저녁도 맛나게 먹고 펜션으로 고고

누리펜션타운은 근방 펜션들 중엔 나름 큰 규모의 펜션인듯 하다

대형 물놀이장(?) 이용을 위해서 펜션 투숙객은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같은 팔찌를 차야 한다

 

 

 

 

 

작지만 1층엔 제트스파도 마련되어 있고 복층 계단을 오르면 아늑한 침실도 따로 있다

헌데 핑크 풍차만 그런건지 침대 매트리스 스프링이 등에 베겨서 자는 내내 불편해서 고생을 했다

매트리스 교환시기를 넘긴듯...다 좋았는데 쩝...

 

 

 

 

 

 

 

 

노래방을 좋아하는 딸아인 어딜 가든 노래방은 꼭 있어야한다..ㅋ

노래방 근처에도 안 가는 엄마와는 완죤 정반대

결국 혼자서 두시간을 내리 노래를 했다는..하여간 체력 하난 짱이다

노래방 비는 둘이서 2만원이다

 

시간이 많질 않아 가까운 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지만 나도 딸아이도 또 하나의 이뿐 기억 하나를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