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부산에 가보고싶어진 곳이 생겼다
부산은 많이도 방문해 더이상 가볼곳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안 가본곳이 있었네
이기대해안산책로 - 청사포다릿돌전망대 - 죽성리성당(실제론 그냥 세트장이다)
오륙도 이기대해안산책로에서 동생말까지 약 두시간남짓한 시간을 걸어야하기에 차를 놓고 대중교통으로 가 보기로 한다 그동안 걷는걸 너무 안해 괜찬을지 걱정도 앞섰지만 생각하면 가고야마는게 나 아니던가
김포공항에서 부산김해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탑승
이른 아침 비행기는 KTX를 이용하는것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수가 있다
김해공항에 내려 출구로 나오면 맞은편 200미터 지점에 공항철도가 있다
공항철도를 타고 사상역에서 환승 오륙도와 가장 가까운 경성부경대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오륙도 해파랑 안내소에서 하차 이기대해안산책로 시작지점으로 향했다
이기대해안산책로 시작지점은 이기대해맞이공원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시작부터가 오르막이다 ㅠㅠ
십여년도 전에 우연히 잡지에 나온 가평 유명산 설매재를 보고 무작정 떠났던 떄가 생각나 혼자 피식 웃음을 지어 본다
나이가 든 지금도 여전히 나는 이렇게 훌쩍 떠나오고 있으니...
만만히 보고 도전했다가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다리가 아파 고생하고 있지만 가는 걸음걸음 뒤돌아보는 곳곳이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어 감탄을 금치 못했던 곳이다
그나마 이기대에서 동생말로 향하는 내가 선택한 코스가 반대로 오는것보다 훨씬 덜 힘든 코스였다
동생말로 나가 점심으로 회덮밥 한그릇
힘들게 걷고나니 모든 음식이 꿀맛이다
다음 행선지는 청사포 본래 해운대미포에서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열차를 이용할 예정이었으나 예약마감이라 바로 청사포전망대로 향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를 타면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해안선을 따라 열차를 타고 갈수 있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는 만든지 2년여정도 되었다는데 현재 부산에서 핫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것 같다
전망대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송정해수욕장에 이른다
이곳에 위치한 숙박시설들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데 담날 울산에서 낚시를 해야하는지라 송정 숙박은 다음 기회에 해 보는걸로...
이제 오늘 마지막 코스인 기장 죽성리세트장
이곳은 택시를 타고 들어갔는데 너무 외진곳이라 나올때는 택시를 잡을수가 없어 마을버스 시간을 기다려 기장역까지 마을버스로 나와야 했다 대부분 자가용 이용객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객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죽성리세트장에서 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월전리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회센터가 있다
원하는 회를 골라 지정해준 포차 식당으로 가서 1인당 5천원의 상차림비를 내고 먹을수 있다
주로 어민이 잡은 제철생선들을 판매하는것 같다
이렇게 해서 부산 당일여행 코스를 마무리하고 울산으로 낚시를 가기 위해 기장역으로 동해선을 타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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