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장성 육군공병학교 특기병 아들과의 1박2일- 영광 불갑사 외

전라도 장성 육군공병학교 특기병 아들 외박 신청해주기 2편

                         - 영광과 함평 광주에서의 1박2일

장성에서 40여분 소요되는 영광에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에 펜션을 잡고

영광의 가볼만한곳인 불갑사로~

불갑사는 9월경 꽃무릇(상사화)으로 유명한 곳이라 겨울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한적한 관람을 할수 있었다

불갑사 입구에 위치한 보리밥식당들중 할매집으로 점심 먹으러~

8천원으로 누리는 나물 만찬- 고기나 생선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고소한 참기름향 가득한 보리나물 비빔밥도 맛있게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

 

겨울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 불갑사 경내까지 차로 올라갈수 있는거 같던데

우린 천천히 산책도 할겸 아래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갔다

불갑사 올라가면서 호랑이도 보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상사화 우체통도 보고...

화장 안 했다고 사진 안 찍는다는 딸래미 이뿌다고 꼬셔서 아들 딸 셋이 셀카놀이도 하면서

쉬엄쉬엄 올라가 본다

가을이었으면 붉은 상사화가 가득했을 불갑사 상사화단지

지금은 푸르름 가득 머금고 내년 가을에 피울 꽃을 지키고 있다

군대 가기전에는 사진 찍기 그렇게 싫어하더니 군인이 되더니 사진 찍자는대로 잘 찍어주는 아들 ㅎ

군대 가면 힘들어서 살 빠진다더니 울 아들은 어째 체격이 더 좋아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