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4월 20일 대사리기간 장고항 배낚시

풍매화1 2019. 4. 24. 19:25


아무리 낚시가 가고싶어도 4월 대사리기간에는 안 움직이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낚시 못가서 아쉬움이 남는게 낫지 안 나올거란 예상을 하고 갔지만 선상낚시 가서 막상 한마리도 못 잡으니 스트레스 만땅이더라는...





장고항 인근의 아침식사 식당

1인당 6천원의 한식부페로 당일 새벽에 반찬을 만들어  갓 나온 신선한 생선구이와 전등 맛난 반찬을 맛볼수가 있어 장고항에 올때마다 찾게 되는 식당이다


이때까지만해도 맛난 아침 식사와 오늘 잡을 고기에 대한 상상으로 마냥 행복했는데...ㅠㅠ





셀프로 계란후라이와 라면 등을 끓여 먹을수 있는 코너가 따로 있다






아침도 든든하게 먹었고 사리때라도 방포항에서는 고기가 몇마리라도 나왔기에 

장고항도 설마 고기 안 나올까 기대하며 배에 오른다

대사리때 낚시 온 사람들이 나말고도 또 있다...ㅋ





종일 낚시인데 그래도 한번은 고기 나올 시간대가 있겠지 하며 시간은 흘러가고

선장님도 여기저기 동분서주하며 어초며 섬주변이며 포인트를 옮겨 다녀 보지만 어쩜 그렇게도 고기가 안 나올수가 있는지...ㅠㅠ

점심 먹을때까지도 단 한마리도 안 보이더니

그나마 어초에서 애럭 세마리 건져 올렸다




바로 일주일전에 방포항에서 광어까지 잡은터라 사리때라곤 하지만 사실 은근히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 물때는 무시 못하나보다

지난 겨울 그 추운날에도 장고항에서 개우럭 엄청 잡았는데 이번에는 완전 꽝이니말이다







저녁거리도 못 잡았으니 저녁은 천상 식당에서 사 먹는수 밖에 도리가 없어 숙소 근처 식당을 찾다보니 

개업한지 얼마 안된듯한 칼국수 집 발견 

칼국수에 낙지 추가했더니 산낙지가 완전 문어만한 녀석을 한마리 넣어주셨다 


그래 낚시로 고기 못 잡으니 맛난 낙지 칼국수를 먹어보는구나 

위안을 삼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