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때이른 우럭 낚시 삼길포항 선상낚시 동성호

풍매화1 2018. 4. 15. 14:37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삼길포에서  종일낚시를 했던 날

승선배 동성호 오전 7시30분~오후3시30분 선비 7만원 물때 무시

물때도 좋고 평일이라 승선인원도 많지 않아 내심 기대하고 나섰는데 아직은 수온이 너무 찬듯

바람도 차고 해가 안 뜰땐 그늘이 져 어찌나 추운지 겨울 오리털 파카를 입어도 춥다 ㅠㅠ

대부분 방생 싸이즈의 애럭들만 올라와 잡고 놓아주길 반복

그나마 삼길포는 손맛 볼 애럭들이라도 올라와 주니 다행이라 생각하니 맘이 가볍다  ㅋ







동성호는 11인승이라 배가 작은 편이라 앞쪽에는 의자가 없어 낚시하기가 불편하다

개인 쿨러가 있는분은 가져와서 의자 대용으로 쓰기도 하더라만은..

장점은 평일 적은 인원이어도 출조 가능한날이 많다는것

조과는 앞쪽이 나을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화장실 가기도 편하고 의자가 있는 뒤쪽으로 자리를 잡는다

종일배라 점심은 제공 (오늘의 점심은 라면)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배 잡아주시느라 회 떠줄 시간이 없다 하시는데

평일이라 승선인원이 적어 회도 떠 주셨다




애럭들 사이에 올라 와 준 생애 처음 잡아 본 삼식이란 고기

생긴건 엄청 못 생기고 무섭게 생겼는데 선장님이 회를 떠 주셔서 먹어 보니 생각보다 식감이 좋았다

매운탕으로도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에 잡으면 매운탕으로..



삼길포에는 배에서 회 떠 주는곳이 있어서 선상에서 잡은 고기를 가져가면 1킬로에 3천원을 받고 회를 떠준다

대부분 큰 녀석들만 회를 떠주는데 이날은 가져간 고기 전부 다 손질해주셨다

애럭들 방생하고 먹을만한 놀래미와 우럭 삼식이 회 떠서 집에 와서 회무침과 전으로 냠냠

역시 우럭은 무슨 요리를 해도 맛있는 생선이다 ㅋ

다음에 갈때는 대물 손맛 기대해 봐도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