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안면도 방포항 섬마을호 우럭탐사 동출 다녀왔습니다

풍매화1 2018. 3. 27. 11:16


안면도 방포항 섬마을호 선장님이 독배 초대해주셔서 제주피파회원들과 갯투 회원들 모시고 지난 일요일 우럭 탐사 다녀왔습니다 서해쪽 짙은 안개로 인해 출항이 늦어져서 9시에 모여 10시가 넘어 나갔는데 종일 해무속에서 낚시 했네요 

해무가 낀데다 수온도 아직 차고(6도 정도 나오더군요) 물도 탁해 선장님도 포인트 찾아서 다니시느라 고생하셨어요


평소에는 방포항 10분거리에서 낚시하는데 고기 안 올라 온다고 선장님이 한시간정도 배 타고 나가서 어초 다 뒤지고 저녁 6시 다되어 입항 했습니다 어차피 탐사로 무료초대 받아 온거니 맘 편하게 포인트 뒤지다 없으면 입항하자 말씀드렸는데 방포항까지 왔는데 고기 잡고 가야한다고 멀리까지 나가주셨네요 덕분에 다들 꽝은 면하고 손맛은 보셨습니다

저는 횟거리 몇마리 반찬거리 몇마리 잡았네요  ㅎ


선장님 애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섬마을호 홈페이지 http://www.summaulho.com/ 네이버에서 안면도 섬마을호 검색하면 나옵니다

종일배와 두시간 체험낚시 운영, 종일 7만원 두시간 3만원              선장님 010-4353-4282




제주피파 회원분들과 갯투 회원분들 10명이 우럭탐사에 나섰습니다

어느팀이 더 많이 낚았을까요?  제주피파 회원분들이 좀 더 많이 잡으셨어요  



새벽에 집에서 나설때는 오늘 날씨가 하나도 안 춥네 하고 갔는데 역시나 바다는 육지보다 기온이 훨씬 낮아서 준비해간 겨울옷으로 완전 무장하고 낚시했는데도 해가 안 나니 춥더라구요 4월까진 겨울외투 하나씩 준비해서 입어야 할듯 싶어요


이 우럭은 오늘의 장원 고기로 피파회원분중 완전 선상 처음이라는 분이 잡으신거예요 어복은 따로 있는거 같죠? ㅎ

안 좋은 날씨에 빵 좋은 우럭 건져 올려서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도 띄엄띄엄 한두마리씩 잡기 시작해서 10여수 했네요

스킬이 필요한곳이라 채비를 떨구긴 하지만 역시 어초에서 크기가 좀 큰 녀석들이 나와 주었습니다







6시가 다되어 입항하기전 방포항에 오늘 개업한 식당인  "명랑해"라는곳에서 회 떠준다고 하셔서 함께 내려간 일행들과 저녁 먹고 올라가기로 하고 잡은 고기 피를 빼놨습니다 회로 드실거면 꼭 배에서 피를 빼서 가져가야 회를 뜨면 속살이 뽀얀게 맛있습니다



횟거리를 뺀 나머지는 오늘 운전하느라 고생하신 동출 회원분께 반찬 해드시라고 몰아드렸네요

전 쿨러도 따로 없어서 택배 배송 온 스치로플 상자 모아 놨다가 아이스팩 넣어서 회 먹고 남은 고기 있으면 

담아 갑니다 ㅋ

낚시하다 보면 사야될게 한도 끝도 없이 많더군요 그거 다 장만하려다 보면 가산이 탕잔될지도 모르기에 웬만한건 그냥 대충 장만해서 씁니다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보다 잡아서 먹는 즐거움에 낚시하니까요




개업집이라 회 외에도 머릿고기 떡등 푸짐하게 먹었네요

명랑해는 회 전문집은 아니고 갈치조림 해장국등 한식당입니다

사장님이 회를 잘 뜨셔서 잡은 고기 가져오시면 회뜨는비용은 1키로에 4천원

식당에서 매운탕 먹으면 만원에 해주신답니다 방포항에 선상에서 고기 잡아도 회 떠주는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좋은곳 한군데 발견했네요




명함을 받아온다는게 깜박해서 명랑해 위치는 방포항 파출소 지나서 길가에 있습니다

처음으로 진행해 본 선상 동출이라 사실 부담이 많이 되었는데 두 카페 회원님들 모두 서로 잘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셔서 무사히 마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방포항 섬마을호 올해 첫 스타트 시작했으니 오래도록 대박 누리시길 바랍니다

우연히 알게되어 자주 가지도 못하는 손님인 저를 아껴주시고 좋은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블친 여러분들도 안면도 가시게 되면 꼭 한번 섬마을호 이용해보시길 권합니다 선장님 마인드가.. 요즘 그런 선장님 보기드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