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제주배낚시 체험]애월 고내포구 최남단피싱스토리 만석호에서 참돔 잡던 날~

풍매화1 2017. 9. 20. 15:19


태풍 탈림이 무사히 지나간 애월 고내포구

지난번 제주배낚시체험을 했던 최남단피싱스토리 만석호를 타기 위해 고내포구를 찾았다

제주 바다에서 장시간 배낚시를 하는건 부담이 되어 두세시간 낚시 할만한 배를 찾다가 알게 된 최남단피싱스토리 만석호

새로 건조된 배여서 안전하고 튼튼한데다 최남단피싱스토리 만석호 선장님의 고객을 배려하는 섬세함과 호탕함에 반해 또다시 제주 배낚시 최남단피싱스토리 만석호를 찾게 되었다



태풍이 언제 왔냐싶게 맑고 쾌청한 애월 앞바다

제주 바다는 아무리 잔잔하다해도 파도가 있어 멀미약은 미리미리 꼭 챙겨먹고 배낚시를 하는게 낚시하는동안 편안하게 집중할수가 있다


최남단피싱스토리 만석호 선장님 태풍으로 인해 며칠 쉬시는동안 구명조끼도 깨끗하게 빨아 놓으셨단다

깨끗하게 세탁된 구명조끼를 첫 시착을 하고 기분 좋게 바다로 나간다 오늘은 또 어떤 녀석들이 올라와 줄까 한껏 부푼 기대를 안고...



날씨는 엄청 맑은데 태풍직후라 바닷속 물고기들이 쉽사리 입을 열지 않는다 바다가 뒤집어지면 적어도 며칠은 지나야 고기들이 제대로 입질을 한다더니 오늘은 어디에 꽁꽁 숨었는지 좀처럼 올라와 주질 않는다

한달전 같은 장소에서 낚시대만 넣으면 올라오던 물고기들이었는데..

바닷속 물고기들은 정말 알수가 없다



바다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제주배낚시 최남단피싱스토리 만석호 선장님이 여기저기 포인트를 옮겨주셔서 고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낚시 바늘에 걸려 올라 온 제주사람들은 객주리라 부르는 쥐치 


본래 입이 작아 우럭바늘로는 안 올라 오는데 배가 무지도 고팠나보다 큰 우럭 바늘에 게다가 커다란 오징어 미끼를 물고 올라왔으니 말이다..ㅎ

연신 입에서 뽁뽁뽁 소리를 내는 쥐치, 살이 쫄깃하고 단맛이 나서 횟감으로도 조림으로도 맛있는 고기이다



제주 붉은 우럭인 쏨벵이,이녀석들이 많이 잡혀준 덕분에 저녁거리가 풍성해졌다

사실 제주 한두시간 타는 체험낚시에서 우럭과 쥐치를 잡는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대부분 올라오는 어종이 어랭이나 용치놀래기 종류의 작은 고기들이라 말 그대로 낚시 체험 한다고 생각하고 배낚시를 해야 하는데 김선장님이 운영하시는 최남단 피싱스토리 만석호는 그날 잡은 고기로 매운탕 끓여 식사할 만한 양이 충분히 나오고도 남는다



흘림낚시로 올라온 상사리급의 참돔이 오늘의 메인이 되었다...ㅎ

제주배낚시 최남단피싱스토리 만석호에서는 체험낚시 시간에 원하면 흘림낚시를 해 볼수 있게 해 주신다 (밑밥 새우 열봉지 개인준비)

낚시 마칠 즈음에 올라와 준 참돔때문에 저녁식사에 참돔회 추가요~ 저녁 거리가 더더 풍성해지게 되었다..ㅎ


최남단 피싱스토리 만석호 자세한 포스팅 보기 http://blog.daum.net/ilsannadri/16313102




애월항 앞에 위치한 해변횟집에서 상차림비 3만원을 내고  잡은고기로 참돔회와 쥐치 회도 맛보고 우럭은 조림으로  변신

개인적으로 매운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조림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완전 탁월한 선택이었다...ㅎ





아름다운 제주 바다위에서의 눈맛과 손맛 입맛을 모두 모두 만족하게 해준 제주배낚시 최남단피싱스토리 만석호 앞으론 아마 만석호 배낚시때문에 제주에 오게 되지 않을까..


제주배낚시 최남단피싱스토리 만석호는 9월말부터 애월 고내포구에서 사계항으로 출항지를 옮기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