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북도

여수시]친구들과 함께 한 1박2일 여수 여행 1탄

풍매화1 2015. 11. 21. 11:39

 

적어도 일년에 한두번은 나의 오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다

이번 행선지는 여수

늦게 만나 많은곳을 돌아볼 시간이 안되어 오동도, 해상 케이블카, 향일암만 돌아보는 여유있는 일정을 짜고

처음으로 차없이 대중교통으로만 움직이기로 한다

 

 

친구들보다 먼저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

관광 안내센터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주변을 돌아보니 여행객들이 꽤 많이 보인다

오랜만에 대중교통으로 베낭여행을 하니 나도 그들처럼 젊은 청춘이 된 것 같아 가슴이 설레인다..ㅎ

 

 

친구들을 만나 첫번째 코스인 오동도로 향하는 길

택시를 타려고 했다가

엑스포장 해변 산책길이 예뿌길래 그냥 걷기로 한다

엑스포역에서 오동도까진 걸어서 20여분 정도 소요된 것 같은데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지루할 틈이 없다

엑스포장 근처에 미리 검색해 두었던 식당을 찾아 고고

자가용 네비로 입력해 가면 금방 찾던 길을 순전히 도보로 찾아가려니  이것도 만만치가 않다..ㅠ

 

 

 

여러가지 메뉴중 1인당 15000원에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서대회무침 생선구이 제육볶음등

골고루 맛 볼수 있는 정식 메뉴를 시켰는데

게장 종류는 짜지 않고 맛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늦은 오후에 방문해서인지 몰라도

서대회무침이나 생선구이등은 미리 해 놓은것을 내어 놓은 것 같아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이제 배도 든든히 채우고 오동도로 열심히 걸어가 봐야지

오동도는 동백꽃 피었을때 가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곳이다

지금은 성격 급한 동백꽃만 가끔 보여지고 있다..ㅎ

오동도 들어가는 길은 동백 열차를 운영해서 타고 들어갈 수 있지만

우린 걷기로 한다

 

 

 

오동도를 오가며 걷는 길

우린 어느새 나이도 잊은채 학창 시절 소녀로 돌아가 재잘재잘 하하호호

보여지는 모든 것이 들리는 모든 것들이 즐겁고 행복해진다

학창 시절 단짝들은 언제 만나도 어제 만난듯 서먹함이 없어서 좋다

이야기 꽃을 피우며 걷다 보니 어느새 석양이 지려 한다

 

멀리 엠블호텔이 보이고 그 옆으로 여수의 명물이 된 해상 케이블카를 타는

자산공원이 보인다

본래 가파른 계단길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길이었다는데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엘리베이터 임시 개통을 해 편안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 갈 수 있었다

우린 차가 없어 해상 케이블카 편도만 탔지만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돌산공원쪽에 주차를 하고 오후에 주간 전경을 보고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와 오동도를 구경하고 해질녘

자산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여수 밤바다의 멋진 야경도 볼 수 있다

 

 

일요일이었지만 오후에 자산공원 쪽에서 케이블카를 타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케이블카 기다리면서 마시려고 커피를 샀다가 바로 타는 바람에 케이블카에 음료를 들고 탈 수 없다해서

폭풍 흡입하다 다 못 마셔서 결국 가방 속으로..ㅋ

 

돌산공원쪽에 케이블카를 내려 향일암에 펜션을 잡아 향일암까지 택시를 탈까 하다 마침 버스 시간이 맞아 돌산공원 정류장에서

111번 버스를 타고 들어가기로 한다

다음에 일어날 어마어마한 일은 생각지도 못한 채로....

 

2탄은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