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방포항 선상낚시 완전 대박!!

풍매화1 2015. 7. 7. 17:08

 

 

방포항에는 선상낚시 배가 꽤 많이 있다

방포항에서 밤낚시를 하려고 텐트 치고 물때 맞춰 새벽3시쯤 일어나서 하려고 잠깐 잠을 청한 사이 누군가 바로 텐트 앞에서 낚시대를 펼치고 낚시 시작! 정말 매너 꽝인 사람들이다  텐트 앞에 얌전히 낚시대도 드리워 놧는데 이럴수가...

할수 없이 내 텐트 앞 놔두고 선착장 아래 내려 가서 낚시를 할 수 밖에..

그런데 잠시 후에 하나 둘씩 몰려드는 사람들 좁은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낚시 던지고 또 던지고

그러다 서로 엉키고 포인트 자리 싸움이 정말 치열도 하다

그래도 제대로 된 고기 한마리 못 낚더구만..

스트레스 풀려고 온 낚시가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고 가게 생겻다..ㅠㅠ

 

밤을 꼬박 새우고 새벽에 겨우 장어 한마리 건지고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정한 섬마을호 선장님께 연락해서

시간배를 타기로 했다

 

한시간 2만원

두시간 35000원

두시간부터 회를 떠주고 미끼와 봉돌(60호) 낚시 채비는 알아서 가져와야 한다

미끼는 오징어와 갯지렁이

대여료 5천원을 내면 낚시대 대여도 가능하다

 

방포항에서 낚시를 하고 있어서 바로 옆에서 승선부 작성하고 배 탑승

생각보다 작은 배여서 사실 배멀미가 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파도가 없어 멀미는 하지 않았다(배멀미약은 복용)

 

섬마을호에는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낚시 할수가 있어 좋다

전에 배낚시 서서 세시간 했다가 다음날 다리 아파서 엄청 고생한 적이 있었기에

의자 있는것이 어찌나 반갑던지..ㅋ

 

여자들이 제일 불편해 할 것이 바로 배 안 화장실

웬만하면 꼭 배 탑승전에 화장실을 다녀오길 권장한다

높이도 넘 낮고 화장실 안이 변기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구멍만 뚤려서 바다로 풍덩..

잘못하단 바다로 빠질수도 있을것 같다..ㅠㅠ

 

섬마을호 선장님은 정말 타고난 꾼인듯 싶다

내 배 탄 사람은 고기 못 잡는 사람이 없다고 장담을 하시더니

바다로 나가 포인트 마다 다니며 낚시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사이

우럭과 놀래미 마릿수도 마릿수지만 큰 넘들만 올라와 손 맛은 아주 원없이 본거 같다

 

우럭 놀래미 쌍걸이도 여러번

너무 무거워서 릴이 안 감길 정도였다..ㅋ

 

 

 

 

 

 

 

배 안에서 회 떠 먹고(배 안에서 회를 먹을때는 상추며 초고추장 마실것 등을 미리 챙겨야 한다) 남은 생선들은 방포항 횟집에 가져가 킬로당 5천원에 회를 뜨고 매운탕은 1인당 8천원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머지 생선은 손질해서 저녁에 펜션에서 구이로 냠냠...

 

방포항에 방포수산에서는 낚시로 잡은 생선은  회를 안 떠준다

그곳에서 구입한 생선만 가능하다 해서 오토캠프장 옆 횟집에서 회를 떴다

 

 

회떠서 요렇게 이뿌게 담아 내 주신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ㅋ

짬낚시라 하기엔 너무도 큰 물고기들을 잡아서 정말 원없이 손 맛 보고 온 하루였다

방포항 섬마을호 배낚시

완전강추이다

010-4353-4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