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봉도는 인천 여객 터미널과 대부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갈 수 있다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기로 하고 아침에 현장에서 매표하려면 복잡할 것 같아
"가보고 싶은 섬"에서 미리 표도 예매하고
7시쯤 도착 ..
차는 안 가져 갈거라 방아머리 선착장에 유료주차(3일간 5천원)를 해 놓고 매표소로 갔는데
메르스 여파때문인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매표소가 한산하다
승봉도 들어가기 전 방아머리 선착장 입구에서 미끼도 구입하고 (미끼도 많이 주고 신선했음)
아침으로 토스트를 먹고 배를 기다리는데 안개때문에 한시간 연착되어
8시 10분 배였는데 9시에 출발했다
선착장에 내리니 숙소를 예약한 승봉선창 휴게소에서 버스로 마중을 나와 있었다
선창휴게소에서는 패키지 체험을 해서 단체 손님들이 많이 오는듯 했다
패키지 중에서 선상낚시와 사승봉도 숙소만 예약하고 차를 안 가져 가서 짐을 덜기 위해
식사는 모두 선창휴게소에서 사 먹었다
도착해서 숙소에 짐만 맡기고 바로 사승봉도로 출발
배로 10분여정도면 도착하는 사승봉도
전에는 단체가 아니면 못 가는걸오 알아서 아예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패키지 운영을 개인도 하니까
선상낚시와 사승봉도를 묶어서 예약하니 1인당 5만원이다
사승봉도의 풍경들...
사실 낚시 하는데 정신이 팔려 사승봉도를 한바퀴 돌아보지도 못했다ㅠㅠ
다음에 도 오게 되면 필히 사승봉도를 돌아봐야지..
사승봉도가 개인섬이라 입장료를 받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 날은 그냥 입도했다
사승봉도에서 나올때는 전화하면 몇시까지 데릴러 온다고 약속을 잡아 주신다
잠시 머무는게 아니라 원하는 만큼 있다가 나오는 점이 맘에 든다
열심히 갯바위로 걸어가 자라를 잡고 원투 낚시 시작
간조시간이 거의 다 되어 별 기대를 안 했는데
놀래미가 심심치 않게 올라 와 준다
두시간여동안 잡은 놀래미로 우선 회를 떠서 먹고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 모래사장쪽으로 옮겨서 낚시했는데
그곳에서도 놀래미가 몇마리 더 나왔다
간조 시간 맞추어 갯바위에 붙은 소라를 잠깐 채취했는데
봉지로 한가득이다...ㅋ
종류도 다양해서 각기 다른 모양인데 이름을 몰라 걍 소라라고 지칭...ㅋ
저녁에 삶아서 먹었는데 쫄깃한 맛이 환상이었다
다음날 선상낚시로 잡은 놀래미와 우럭
아직은 놀래미가 주종이지만 얼마 있으면 우럭과 광어도 올라 온다고 한다
배에선 물살이 어찌나 센지 줄낚시 채비와 지렁이미끼를 제공해
주는데 80호 봉돌을 달아도 막 떠내려 간다
함께 탄 일행들과 줄이 꼬이는 일도 비일비재 하지만 걍 다들 웃으면서 풀어 준다
한번에 두마리 놀래미와 뽈락..ㅋ
배에서 잡은 이 아이들은 모두 횟감과 매운탕으로 직행...ㅋ
승봉도 선창 휴게소에서 회떠주고 매운탕 식사 제공하는데
1인당 만원이다
회와 매운탕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4시 20분 배로 나오는길...
왠지 자꾸 몬가 아쉬어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차를 돌려 메추리섬으로..
낚시대를 드리워 봤는데 만조 시간임에도 아직 고기가 없는듯 조용했다
고기는 못 잡았지만 흐린 날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었다
1박2일의 알찬 승봉도 낚시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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