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에도 대둔산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입구까지만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고 정작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위쪽엔 이미 나무들이 가지만 앙상하다
그러나 불쑥 불쑥 솟은 기암괴석과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설치된 구름다리가 그 신기함을 더해 준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구름다리까진 채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지만 철계단의 경사가 가팔라 초보자들이 오르기엔 상당한 난코스이다
구름다리를 건너 아래 보이는 계단을 더 올라야지 정상에 다다르지만 보기에도 너무 아찔해 정상에 오르는건 포기했다
등산 초보인 내 수준에 구름다리 위를 건넌것만 해도 뿌듯한 일이니까...ㅋ
케이블카를 내려와 대둔산 입구에 곱게 물든 단풍이 보이길래 인증샷
단풍이라곤 이곳밖에 없어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는다
매년 단풍을 보러 버스를 이용해보니 고속도로 차가 너무 밀려 여간 고생을 했던게 아니라 올해는 기차 패키지를 이용하니
다소 비싸긴해도 오가는 길 너무나 편안히 다녀올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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