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신성리 갈대밭은 우리나라 4대 갈대밭중에 하나이다
순천만보다 규모는 작지만 금강과 어우러진 풍경이 한겨울 매서운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을만큼 아름다웠다
겨울 금빛 물결을 이룬 갈대밭이 한여름 초록 물결을 이룬 모습은 어떠할지 궁금해진다.........
영화 [ JSA 공동경비구역 촬영지 ]
면적이 무려 6만여평에 이르는 우리나라 4대갈대밭 중의 하나인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햇볕이 여울지는 금강물결과 신비한 조화를 이루
고 겨울철에는 고니, 청둥오리등 철새의 군락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서천은 갈대숲이 많은
고장이다. 주로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에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갈대의 특성을 보면 서천
의 자연환경을 가름할 척도가 되는 좋은 예로 200리 서천 해안을 따라 어촌과 갯마을 구석
구석 갈대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 갈대밭중 갈대 숲이많아 철새
들의 서식장소로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금강 하구둑 언저리에 위치한 신성리갈대밭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갈대7선”으로 꼽히고 있으며 각종 교육기관의 자연학습장으
로, 전국 사진작가들의 촬영장 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름날에도 갈대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이곳에 가을이오면,천리를 내달아 더욱 도도해진
금강물결이 무성한갈대와 어우러져 평온함과 애잔한 가을의정취를 찾는 이에게 선사한다.
잎과 줄기가 말라 스산함을 더하는 겨울이 오면 불현듯 날아드는 고니, 청둥 오리검은머리
물떼새등 철새 들이 있어 가을과는 사뭇다른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금강 하구둑이 건설되기 이전 신성리 갈대밭은 현재의 갈대밭 둑너머로 드넓게 형성된 농경
지 전체를 덮는 대규모의 갈대밭이었다. 옛날 신성리 주민은 갈대를 꺽어 빗자루를 만들어
쓰기도하고 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꾸리기도 했는데 갈비’라불리우는 신성리 특산품이기도
던 갈비는 쇠기전에 꺽어다 삶아 만들면 10년을 썼을 정도로 우수한 제품이었다 한다. 이외
성리 사람들이 장에 내다 파는 신성리 갈대밭에서 나는 특산품이 한가지 더있다. 갈게(갈대
밭에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껍질이얇고 무른 이 갈게는 갈대숲에서 사는 것으로 워
낙 흔해서 인지 신성리 사람들은 즐겨먹지 않았으나 인근 주민들이 즐겨먹어 신성리 사람들
이 장에 내다 팔기도 했다.
사람 키의 두배나 훌쩍 자란 갈대들...
갈대는 습지를 정화하고 수많은 철새들의 안식처가 되는등
보여지는 아름다움 만큼이나 유용한 존재이다......
2012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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