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일 보은 사과 전국 체험대회
보은에서 사과를 주제로 1년에 3번 열리는 행사 중 마지막 수확체험 행사에 체험학교 회원들과 참여를 하게 되었다
일산 대화역에서 7시 30분 출발 경부 고속도로를 이용해 10시 20분쯤 마을에 도착하였다
11시 행사라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해 여유있게 행사장을 둘러 볼수 있었다
사과나무 체험학교 마당에서 열린 행사장은 넓진 않았지만 민속놀이 체험과 농산물 시식 솜사탕
페이스페인팅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곧이어 진행된 보은 학생들의 비보이 공연
아픈 몸을 이끌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 주었다
공연이 끝나고 간단한 입학식이 진행된후 행사장에서 발행한 코인으로 점심을 먹었다
갈비탕과 부침개를 먹었는데 점심은 좀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에서 기왕에 애쓰시는거 시골밥상으로 준비해 부폐식으로 먹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점심 식사후 3개의 농장으로 이동 하여 체험이 진행되었다
차량 이동 시간과 체험시간 포함하여 1시간씩 배정되어 시간이 좀 빠듯한것 같았다
첫번째 체험은 손가락 피리 만들기
나무샘의 오카리나 연주 솜씨는 예술이었다
잠시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초벌구이한 악기에 데코레이션 찰흙만 덧 입히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라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수 있었다
간단한 작업속에 예술성이 뛰어난 아이들을 발견할수 있었다
탐스런 사과를 그냥 지나칠수 없어 기념 사진 한장 찰칵!!
다음 농장에서는 사과 아이스크림 만들기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만드는 사과 아이스크림으로 목장에서 우유아이스크림 만들때도 사용이 되는데 이곳 농장에서 사용하는 용기가 훨씬 세련되고 예뻤다
세번째 농장에서는 사과 스킨 만들기와 오늘의 하일라이트 사과따기
사과 껍질을 벗겨 보드카에 담가 놓았다가 그 원액에 정제수와 글리세린 비타민 허브향을 넣고 흔들어 주면 스킨이 완성된다 아이들은 집에 돌아와서도 자기가 만든거라고 열심히 바르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사과는 세개씩 딸수 있었는데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를 눈 앞에 두고 딱 세개민 딴다는건 너무나도 아쉬운 일이었다
사과나무 분양을 받으면 한그루에 열린 사과는 원없이 다 딸수 있으니 아이들이 얼마나 신이 날까...
일산서 보은까지의 거리가 만만치가 않아 쉽게 분양 결정을 못했지만 아이들을 위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로 했다
체험떄 딴 사과 외에도 한상자의 사과를 더 사서 가져 왔는데 사과가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 하루에 서너개는 기본으로 먹게 된다 이러다 일주일도 안되어 다 먹게 되는건 아닌가 행복한 걱정을 해 본다
아식아식 달콤한 사과 맛에 보은의 향기를 두고두고 잊지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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