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동백꽃마을

충남 서천 동백꽃마을

동백꽃마을은 충남 서천에 80여 호 농가가 옹기종기 모여 조개와 같은 형상을 이룬다 고 하여 예로부터 ‘합전마을’로 불리워졌다. 서해의 넓은 해안지역과 마을주변에 대나무숲이 마을을 감싸안은 어촌과 농촌이 환상적인 경관을 자아내면서 그 속에서 환경친화적 농업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매월 4월이면 마을에서 열리는 ‘동백꽃 수선화축제’는 아름드리 동백숲과 10만여 주의 수선화가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동백꽃마을은 90년대부터 "도시민과 함께 하는 농촌", "소비자가 찾아오는 농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농촌의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02년 정보화마을로 선정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오리쌀을 비롯하여 죽염을 이용한 된장, 고추장 등 각종 먹거리를 개발하여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농촌체험, 갯벌체험 및 팜스테이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그린투어의 선도적 마을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4월 동백꽃수선화축제 한마당 동백꽃마을에서는 매년 4월 둘째주 토요일부터 1주일간 마을의 아리랜드농장(http://www.ariland.net)에서 ‘동백꽃수선화축제’를 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동백꽃 수선화축제는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의 자생화전시 및 판매, 천연염색 및 작은 음악회를 비롯해, 농업인 친교의 시간을 갖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이 축제는 환경농업의 발전과 농업생산물을 도시와 연결해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활력 있는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시작되었다. 축제에는 친환경농산물 및 향토음식을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나눔의 장도 마련된다. 동백꽃마을은 도시에서는 흔히 할 수 없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천연염색’ 체험이다.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 천연염료를 이용하여 마을주민에게 설명을 들어가면서 염색을 직접 배워볼 수 있고, 체험 후에는 본인이 만든 작품을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 이외에도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가을 들녘에서 볼 수 있는 ‘허수아비 만들기’와 자생력을 가진 야생화를 분재로 만들어 보는 ‘야생화분재 만들기’가 있다.   친환경 염료 이용한 천연염색체험 서해안에서 체험하는 갯벌탐사 동백꽃마을은 농촌의 산과 들에서 하는 농촌 및 문화체험뿐만 아니라, 바다가 어우러져 있어 농촌체험과 더불어 동백꽃마을 앞 갯벌탐사에 참여하면 조개잡이, 갯벌 머드팩과 모래찜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 서해안의 갯벌은 캐나다와 미국의 동부해안, 북해 연안 및 아마존강 유역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미용재료 원료로 널리 사용 되었다. 따라서 이곳은 농촌체험과 갯벌체험을 다같이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가족단위 주말여행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백꽃마을은 마을만이 가진 지리적인 특성을 활용하여 계절별 농사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외부인들에게 직접 재배하는 농촌체험의 뿌듯함과 우리땅에서 자란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봄에는 논과 밭에 씨를 뿌리는 ‘씨앗뿌리기’, 여름에는 ‘김매기’, 겨울에는 ‘벼수확, 고추따기’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서해 천일염으로 장류 등 가공판매 서해 천일염으로 만드는 전통장류 한편, 동백꽃마을에서는 서해의 천일염을 이용한 죽염과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하여 전통적 제조방법으로 만드는 죽염된장 및 간장 등을 생산·판매한다. 특히, 해가마을농장(http://www.hegamaul.com/)은 죽염을 이용하여 된장·간장 등 전통장류와 마늘피클 등을 가공·판매하고 있어 타지에서도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완숙 퇴비 사용에 의한 완전유기재배 농법으로 오리 방사에 의한 제초 작업 및 천연 퇴비로 오리쌀을 생산하고 있다. 동백꽃마을(http://camellia.invil.org)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마을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4월에 열리는 ‘동백꽃 수선화축제’를 비롯하여, 마을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보고 직접 예약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