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7년 6월 8일 금요일 저녁 8시
장소:고양 아람누리 극장
함께 본 사람: 나 홀로..
어렸을적 영화로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뮤지컬로 보면 더 좋을것 같아 무리한 일정을 잡아서라도 관람을 했다
좌석을 가장 저렴한 B석 예매를 했더니 4층이다
지금까지 공연보면서 1층을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나중에라도 회원들에게 좌석의 느낌을 전달해줄 기회가 있을것 같아 4층 관람을 선택했다
그래도 아람누리는 무대와 객석간의 거리가 멀지 않아 4층에서도 보는데 별 무리는 없었다
장점이라면 1층에서는 듣기만 했던 오케스트라 연주하는 모습이 눈으로도 볼수 있다는점이다
아람누리에 들어서 막이 오르기전 드리워진 면막에는 태국 전통 문양이 새겨 있었는데 장엄하고 아름다웠다
브로드웨이 공연팀의 영어 공연이라 자막을 보여 주었는데 모니터 배치가 양 옆이라 배우들 연기 보랴 자막보랴 좀 불편했다 위쪽 중앙에 한대 더 배치한다면 공연에 몰두하기에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시암왕의 중간중간의 코믹연기가 재미를 더해준다
극중 텀틴공주가 준비한 태국 전통 무용 또한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쉘위댄스의 선율과 함께 시암왕이 애나에게 춤을 배우는 장면에서는 모두가 하나되어 박수 장단이 절로 나왔다
4층 관람을 하니 보이는건 잘 보이지만 확실히 감동은 덜한것 같다
1층 무대 가까이서 느끼는 감동이 100이라면 70 정도의 감동만 느낄수 있었다
기왕에 좋은 공연 보기로 맘 먹은거라면 좋은 좌석 관람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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