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양양 공병중대 첫 면회 가는길

풍매화1 2020. 1. 23. 09:49


아들래미 양양으로 자대 배치 받고 첫 면회 가는날

양양 공병중대 신병은  면회,면외출,면외박 세가지중 선택해서 신청하면 되는데 주말 근무를 해야해서 이번에는 외출로만 신청을 했다

외출은 양양 인근 지역에서 보내다가 밤 9시까지 귀가하면 되는데 외출이나 외박은 분기별로 한번씩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면회는 공병부대내에서 이루어지는게 아니고 인근 일출회관(공병부대에서 차로 5분거리)에서 식사후 오후3시까지 귀가이다(일출회관은 면회객이나 군인가족만 이용할수 있는곳으로 저렴하게 식사를 할수 있는데 식사메뉴는 아래 사진에 첨부)


찾아가는길은 보안상 지도에는 공병부대를 입력해도 나오지가 않는데

강현초등학교로 가다보면 전차가 세워진 갈림길이 나오는데 기갑여단 본부는 왼쪽 큰길로 직진하고 일출회관도 그곳에 위치한다

공병중대는 오른쪽 길로 강현초등학교를 지나 군부대 담을 따라  가다보면 공병초소가 나온다

그곳에서 면회 왔다고 하니 외출증 발급 받은 아들이 나왔다


논산훈련소에서부터 전라도 장성 공병학교 양양까지 아들래미 덕에 한달에 한번씩 여행을 하게 된거 같다 










요즘 대게가 제철이라기에 부대를 나와 속초항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영금정에 가서 서해와는 달리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동해바다도 감상하고  속초수산물센터도 구경하다

점심 먹을 식당을 고르러 다시 속초항 입구로 나갔다

요즘이 대게철이라고 하지만 식당에서 부르는 대게 싯가는 대게 한마리가 1킬로 정도 나오는데 1킬로에 10만원에서 12만원까지도 한다

이렇게 비싸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값이 많이 오른거 같다


그나마 영금정쪽 보다는 속초항 입구쪽 식당이 좀 저렴한 편인거 같아서

속초항 초입에 있는 식당으로 ~

메인메뉴인 대게찜이 나오기전에 회와 산오징어물회등 각종 쯔끼다시가 먼저 제공되고

대게를 다 먹고 나면 대게내장볶음밥과 내장 라면을 제공해준다

대게는손질이 다 되어 있어 먹기 편하게 제공되었다

대게 다리뿐만 아니라 몸통에도 살이 올라 짜지 않고 단맛이 나는 게살들이 꽉 차 있어

비싸지만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낙산사 원통보전]


[해수관음상]






[낙산사 화재전과 후의 모습]



[휴휴암]





[휴휴암의 황어떼들]



속초항에서 대게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양양 낙산사와

휴휴암의 황어떼들도 보고나니 어느새 저녁무렵이 다가온다

9시까지 귀가라고 하지만 첫 외출이고 하니 조금 빨리 부대에 복귀시키려고

부대 근처 면회시에 이용한다는 일출회관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일출회관은 군인과 가족들만 이용할수 있어서인지 식당의 모든 메뉴가 시중보다 저렴하고 생삼겹살도 두툼하고 맛이 좋았다

다만 아쉬운점은 훈련소때처럼 휴게소나 카페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식사한 자리에서 그냥 앉아서 이야기하다 나가야 한다는것이다

날이 춥지 않으면 일출회관 마당에라도 나가 있는다지만 추운 겨울에는 따로 담소 나눌 공간이 없다는게 아쉽다

그나마 우리는 외출나갔다 온거라서 식사만 하고 헤어졌어도 서운함이 덜하지만

면회만 왔을경우에는 일출회관에서 식사만으로만 몇시간을 보낸다는것이

많이 아쉬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