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수료식날
논산 육군훈련소 28연대 수료식은 입영심사대 연병장에서 오전 11시에 시작되었다
미리 입영심사대 바로 맞은편 펜션 예약을 해서 차는 펜션에 주차하고 걸어서 입영심사대로 ~
입영심사대 연병장 인근에서 각 중대별로 아들의 이름을 말하고 외출증을 수령해 연병장에 입장해서 아들이 소속된 중대 가까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추워진 날씨에 걱정했는데 귀마개며 가죽장갑까지 방한을 한 복장을 보니 그나마 마음이 놓인다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한지 5주만에 군인스러움이 묻어나는 아이들 모두가 대견하다
큰 키 덕에 앞쪽에 서게 되어 가까이서 얼굴을 볼수 있었는데 아들은 긴장했는지 엄마가 연신 손 흔드는것도 못 보는 모양이다
30분간의 짧은 수료식을 마치고 연병장으로 내려가 외출증을 달아주며 아들을 꼬옥 안아 본다
엄마는 눈물이 주르륵 나는데 아들녀석은 엄마 왔다고 헤벌쭉이다 ㅋ
덩치만 컸지 내 눈엔 아직 애기로만 보이니...
울어서 눈이 퉁퉁 부은채로 논산훈련소 수료식을 무사히 마친 아들과 가념사진 한장 찍고
얼른 펜션으로 데리고 가 준비해 간 삼겹살과 회로 점심을 준비한다
펜션은 당일 사용요금이 10만원으로 비싼편이지만( 연무대 논산훈련소 인근의 펜션이 모두 그 정도 금액인듯 하다) 신축건물이라 나름 깨끗하고 입영심사대 바로 앞이라 걸어서 오갈수 있는 거리라 아들래미가 좀 더 오래 편히 쉬다 갈수 있어 좋았던것 같다
펜션 방 안에서 삼겹살 구이가 가능해 휴대용가스렌지 불판등이 다 구비되어 있고
전자렌지 밥통 식기류도 넉넉했다
냉장고가 작아서 여름에는 좀 불편할것 같다
방바닥은 난방이 잘 되어 따뜻했는데 삼겹살 냄새때문에 창문을 계속 열어 놓았더니 방 안 공기는 썰렁했다
음식은 전날 선상낚시에서 잡은 광어와 우럭회(수료식날 자영산회 먹는 사람은 본인밖에 없을거라고 자랑한다고 좋아라했던 아들때문에 추운날 바다에서 낚시하느라 고생한 보람이 있다 ㅎ)
삼겹살도 먹고싶다고 해서 삼겹살과 소고기도 굽고 생선회와 우럭전도 만들어 푸짐한 한상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 5시30분까지 부대 복귀라 전날 치킨과 피자를 3시30분에 예약을 해 배달시켰는데 멀리서 온것치곤 도미노피자도 많이 식지 않고 교촌치킨도 양도 넉넉하게 왔다 배달비는 4천원 추가이다
펜션에서 점심 먹고 쉬다가 치킨 피자도 또 먹이고 부대 들어가기 전에 편하게 씻는다고 펜션에서 씻고 소화 안될까봐 소화제 먹여서
오전에 외출증 받았던 장소로 다시 아들을 데려다 주면서 논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의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어 본다
정말 멋지게 자란 우리 아들 후반기교육 멀리 장성까지 가는데 엄마가 또 면회 갈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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