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웨스턴 돔 촨푸마라탕 입문

풍매화1 2019. 9. 28. 13:38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마라탕 식당들

향신료에 민감해서 중국정통음식이라는 마라탕을 오래 고민하다 도전해보기로 했다

중국식 샤브샤브인데 개인의 취향에 맞게 야채와 면류 버섯류등을 골라 무게를 재어 계산을 하고 고른 재료에 육수를 넣고 끓여서 나오는 음식이다








웨스턴돔 2층에만도 여러군데의 식당이 있었지만 대기하는게 싫어서 비교적 한산했던 곳으로 들어갔던 촨푸마라탕

처음 왔다고 하니까 사장님이 친절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처음엔 양 조절을 못해 무작정 담았더니 너무 많다고 이것저것 빼라고 하시며..ㅎ




점심에는 2인이상 14000원 이상이면 즉석마라탕을 먹을수 있는데 다 먹고 국물에 라면사리도 무료로 제공된다

너무 매운맛은 못 먹을거 같아 오리지널맛을 시켰는데 육수가 진한 설렁탕맛하고 가깝다고 해야하나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게 진한 고기 육수 맛이 뒷맛이 느끼하지 않아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다


안에 들어갈 재료를 많이 담질 않아 국물이 더 많다 보니 처음에 가져왔을때는 비쥬얼이 별로다 싶었는데

이게 또 반전인것이 육수 자체만으로 입맛을 훅 땡기는 맛이다



라면을 미리 넣으면 육수 맛을 못 느낀다고 건더기 다 건져 먹고 넣으라고 알려주셔서 그대로 했는데

라면도 꼬들꼬들 국물맛도 진국이었다

밥통에 밥도 마음껏 리필해서 더 먹을수 있었는데 라면까지 먹고 나니 벌써 배가 불러서 패스~

마라탕을 맛보기 전에는 입맛에 맞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중국본토에서 먹는것보다 향은 줄이고 육수 맛은 진해서 거부감없이 맛있는 뼈해장국 먹는 느낌이었다

다음에는 마라샹궈에 한번 도전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