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안면도 펜션/황도펜션/블루마린 펜션

풍매화1 2019. 6. 8. 10:10


안면도 펜션/황도펜션/블루마린 펜션






토요일에 가성비 좋은 펜션 찾는건 한정이 되어 있지만

일요일에 낚시를 가게 되면 좀 더 퀄리티 있는 펜션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다





이번 펜션은 안면도 황도에 위치한 블루마린 펜션을 예약했다

방포항에서 낚시 마치고 도착하니 딱 입실 가능시간에 도착

블루마린 펜션은 황도 바닷가와는 떨어진곳에 위치해 있는데 황도가 대체적으로 조용히 쉬기엔 안성마춤인곳이다

주변에 큰 마트(작은 슈퍼는 있음)나 편의시설이 없어 펜션 들어가기 전에 필요물품은 구입해 가야 한다





블루마린 펜션은 방 바로 앞에 테이블이 있어 바베큐를 해 먹을수 있다

숯과 그릴 대여요금은 2인기준 15000원





홈페이지 사진과 별반 다르지 않은 깨끗하고 정돈된  화이트풍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객실 내부도 넓어서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아쉬운점은 냉장고 크기가 작아 안에 많이 넣을수는 없다는것이다

전자렌지는 블루마린 펜션 중앙 계단쪽에 비치되어 있다





레드방 안에 빨간 쇼파

무심코 앉았다가 생각보다 편안해서 깜놀했다는..




천장의 조명이 특이하다




냄비 두개,상추 씻을 소쿠리,쟁반등

주방 집기류는 필요한건 다 갖추어져 있다




화장실 온수도 바로 틀면 나오고 수건,비누,치약,샴푸,바디워시가 있다

드라이기는 없는듯 아침에 머리 감고 말리려고 찾아봤는데 당연히 있을줄 알았는데 안 보여서 당황스러웠다







방포항으로 낚시가면 늘 많이 잡아오는데 이날은 평소 타던 섬마을호가 체험예약이 되어 있어 다른 종일배를 탔는데

평소보다 훨씬 못한 조황이었다

먹을만한 횟감싸이즈는 위에 우럭 두마리 나머진 전부 놀래미들이다


막판에 올린 광어 한마리는 블루마린 펜션에 들고양이들에게 뺏겨서 구경도 못하고..ㅠㅠ

광어를 손질해서  구워먹으려고 방 앞에 테이블위에 올려 놓았는데 순식간에 물고 가 버렸다

노란색 고양이는 순한데 검정고양이가 호시탐탐 생선을 노리더니 결국 광어 한마리를 통째로 물고 가 버린것이다




하는수 없이 우럭 한마리는 회무침으로

다른 한마리는 구이로..



오겹살 고추장구이를 하기위해 오겹살을 한줄씩 호일에 싸서 초벌구이를 한후 고추장 양념을 발라 빠르게 앞 뒤로 한번씩만구워 낸다 이렇게 하면 숯불에 양념 묻은 겉은 타고 속은 안 익는 불상사를 줄일수 있다





우럭도 호일에 싸서 익히니 수분도 안 날아가서 촉촉하게 찜과 같은 맛을 느낄수가 있다

고기와 생선을 굽고 남은  숯불에 안면도 호박고구마도 구워 먹고..

대부분 낚시해서 잡은 생선으로 회나 조림 해먹다가 오랜만에

숯불구이를 먹으니 또 색다르다



오겹살은 그냥 숯불구이로 먹을 생각이었는데 우연찬게 백사장항 인근 마트에 들렀다가 고추장구이 양념이 있길래

사서 발라서 구워 봤는데 옛날 연탄불에 구워 먹던 돼지 주물럭 맛이 나서 감탄을 했다...ㅎ

요즘에는 조림 양념도 구이 양념도 이렇게 간편하게 사서 해먹을수 있으니 요리 못하는 사람도 얼마나 편리한지

좋은 세상이다



방포항에서 낚시하면 근처 펜션만 찾아봤는데  어차피 서울 올라가는 길이니 조금 거리가 있어도 황도쪽에서 묵는것도 조용하니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