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제주도

산방산 용머리 해안 언제나 들어가 볼 수 있으려나...

풍매화1 2015. 12. 20. 10:18

제주도를 나름 많이 다닌다고 다녀 봤는데

갈때마다 용머리해안은 출입통제가 걸려 있다

아쉬운 마음에 용머리 해안 끝쪽의 해변이라도 내려가 본다

 

이곳 산방산 아래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면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 가는 또 다른 길이 펼쳐진다

하멜 상선 기념관쪽에 주차하고 용머리 해안으로 가는 길은 편안하지만

산방산 아래에서 내려 가는 경치가 훨씬 아름다운 듯 하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움이 남지만 멀리 발 아래 오른쪽으로는 용머리 해안이 왼쪽으로는 화순항과 칼로 뚝 잘라 놓은듯한 절벽인 박수기정이 눈에 들어온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용머리 해안으로 통하는 길이지만 열심히 내려갔다가

용머리해안이  통제 되었다는 말에 다시 헥헥거리며 올라와야 했던 길이다..ㅠㅠ

 

이쪽 게단을 지나 흙길을 내려가면

용머리해안의 숨겨진 속살을 아주 조금은 훔쳐 볼 수 있는 전경이 펼쳐진다

밀물때라 파도도 심하고 하여 직접 돌아가보진 못했지만

옆에서 잠깐 잠깐 보여지는 광경만으로도 용머리 해안의 모습이 어떠할지 상상이 간다

 

 

 

해안가까지 내려갔는데 그냥 올라오기가 아쉬워 낚시대를 드리워 봤지만

바닥이 모래뿐이라 올라오는 고기가 없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화순항으로 철수 한것이 대박 능성어를 잡은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ㅎㅎ

 

 

 

등뒤로는 웅장한 산방산이 버티고 있고 앞에선 용머리 해안의 절경과 파도를 맞으며 보낸 잠시의 시간 또한

제주에서의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