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단짝 친구와의 행복한 일탈

풍매화1 2014. 11. 6. 10:14

 

대전에 사는 중학교 동창인 친구가 혼자 놀러 온다기에 어디를 가면 좋을까 생각해보니

가까운 영종도에 갔다가 배타고 신도에 들어가면 색다른 추억이 될것 같아 퇴근후에 터미날에 도착한 친구를 마중나가

바로 영종도로 고고씽

숙소는 을왕리에 잡고 저녁은 마시안해변에 위치한 서셩양념회센타에서

저렴하면서도 맛나게 먹으면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날 영종도 스카이리조트 안에 사우나가 있어 이용하려고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하필 월요일 쉬는날이란다..ㅠㅠ

그래서 바로 삼목 선착장으로 가 신도로 향했다

 

모도에 위치한 배미꾸미 해변의 조각공원

햇살에 반사된 잔잔한 바다와 어우러진 조각들이 넘 멋진곳이다

둘이서 바위 위에 걸터 앉아 바다만 바라봐도 마냥 좋다...ㅎ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 타고 10분이면 도착하는 신도는 당일 코스로 다녀오기에도 충분하다

나오는 길에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로마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셨는데 생각외로

커피가 너무나 맛있었다

잠비아 커피를 직접 로스팅해 뽑는다는데 아메리카노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론

카라멜 마끼아또가 최고인듯하다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향긋하고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맛이다

하루동안의 일상탈출이었지만 좋아하는 친구를 보니 나도 행복해진다

행복이 별게 있을까..그냥 작은 일상 속에서 맛있는 커피 한잔과 좋은 사람과의 여행이

가장 행복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