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거제도

수선화 가득한 거제도 공곶이

풍매화1 2014. 3. 25. 17:07

지난 겨울에 우연히 공곶이 입구에 왔다가 봄이면 수선화 가득한 모습을 볼수 있다는 안내판을 보고 봄에 꼭 다시 와야지

맘 먹고 있다가 멀고 먼 길을 달려 거제도로 왔다

먼 길을 달려 온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은곳이 공곶이였다

차에서 내려 예구항에 두고 걸어서 산길을 오르길 30여분 쉽지 않은 길을 오르내리며 수선화가 아직 안 피었으면 어쩌나 걱정이 태산 같았다

 

그러나 공곶이에 다다라 활짝 핀 수선화 밭을 보니 모든것이 기우였음을 실감한다

인공미가 없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담긴 공곶이의 비경이

사람의 마음을 한없이 너그럽게 해준다

 

 

 

 

 

 

 

 

 

 

 

 

 

 

 

 

 

 

 

 

 

 

 

 

 

 

 

같은 길을 되돌아 오기가 싫어 조금 돌아가는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산허리를 돌아돌아 언제쯤 끝일까 한숨이 나올즈음 도착한 예구마을..

내려와 보니 펜션 사잇길로 올라가는 길이 따로 조성되어 졌다

세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을 갖고 공곶이를 돌아보면 공곶이의 숨은 속살을 가슴 가득 품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