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제주도

제주 산방산 인근 더 머뭄 펜션

풍매화1 2020. 4. 28. 15:38


이번 제주도 여행은 가파도가 목적이라 가파도 여객선이 출발하는 운진항과 가까운 산방산쪽에

숙소를 잡았다


제주도에서의 날씨가 대부분 그러하듯

이번에도 제주공항에 내려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바람과 파도로 인해 가파도도 못 가고 배낚시도 못하고 ㅠㅠ

갑자기 여유로와진 시간으로 천천히 제주 서쪽 해안도로를 돌아본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이호테우 해변의 등대 주변으로는 넓다란 공터가 있어 주로 캠핑카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애월해안도로 따라 달리다 보면 곽지에서 협재에 이르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색을 지닌 바다를 만나게 된다



제주 서쪽 해안로를 구석구석 돌다보니

어느새 점심 먹을 시간

겨울에 갔던 산방산 근처  춘미향에 갔다 




11시30분 오픈시간 맞추어 첫 손님으로 들어가고 바로 테이블이 다 차기 시작하는걸 보니 여전히 인기 있는 식당인것 같다

점심시간에만 한정 판매하는 정식이 8천원에 고기와 생선을 함께 먹을수 있어 가성비 짱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먹을때는 생선도 부실하고 밑반찬도 그렇고 겨울보다 영 못해진 느낌이다

너무 유명해지면 생기는 부작용인듯..


바람은 엄청 불었지만 대기질은 맑아서 사계항에서  멀리 산방산이 세세히 다 보일 정도이다



사계항에서 보이는 송악산과 형제섬




노을지는 사계항의 모습


산방산 아래에 위치한 더 머뭄 펜션

다양한 크기의 객실이 있는것 같다











이번에 예약한 25평 객실 오슬로

특이하게도 지하로 복층이 연결된 구조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화장실 아래로 한층  내려가는 계단 아래 거실과 주방

그리고 또 한층 계단으로 내려가면 침실이 위치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인테리어등 깔끔하고 갠찬았는데


가장 큰 단점이 습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

테라스에 연결된 수영장 물도 안 뺴논 채로 있어서 더러워진 냄새에

지하에 있는 침실에선 눅눅한 냄새가 나서 거실 베란다 창을 계속 열어놓고 환기를 시켜야했다

복층을 지상2층으로 만들었으면 갠찬았을텐데 말이다

저녁은 가까운 모슬포 시장에 가서 뿔소라와 전복을 사서

전복회와 뿔소라 버터볶음해서 제주 막걸리와 간단하게 해결

모슬포 상설시장안에 있는 해산물 가게가 싱싱하고 금액도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