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을 나름 많이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못가본 곳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대천과 보령은 이웃하고 있는 동네인데 보령에 숨은 여행지가 많이 있는것 같다
보령과 대천을 여행하려고 마음 먹고 나선 길
이번 여행지는 개화예술공원이다
아직은 뜨거운 여름의 기운이 가시지 않은 핫한 날씨여서 개화예술공원을 갈까말까 망설이다 보령에 맘 먹고 또 가기가 쉽지 않을거 같아 뜨거운 햇살을 감수하고 개화예술공원을 가기로 했다
개화예술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초록초록한 세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연못에는 이제 막 꽃을 피우려는 연꽃이 수줍게 연꽃 한 입을 떨구고 연못 한쪽에 마련된 민물낚시 체험장을 보곤 또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민물낚시대를 5천원에 대여하고 지렁이를 2천원에 사고 기어이 땡볕 파라솔 아래 자리를 잡고 앉아 본다
이 더위에 무슨 고기가 있을까마는 민물고기 체험장 매점 사장님의 큰 고기도 나온다는 사탕발림에 속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심히 민장대를 드리워 보지만 1초만에 지렁이 미끼만 강탈당하고 만다
민물낚시는 눈맛, 찌맛으로 낚시를 하는건가
새끼 손가락 한마디보다도 작은 고기들이 떼로 덤벼 미끼를 물고가니 민장대찌가 순식간에 이리저리 춤을 춘다
고기도 안 잡히고 평소 같으면 벌써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을텐데 춤추는 찌 구경하는 맛에 꽤 버티고 앉아 있었다
그렇게 민물낚시 체험하는 재미에 한참을 보내고 다시 개화예술공원을 걷다보니
인스타에 그리도 유명한 개화예술공원의 꽃카페 리리스카페가 보인다
처음엔 수목원하우스안에 위치한 카페 이름도 리리스라 이곳인가 했는데 그 곳을 지나 더 걸으니 보랏빛 건물이 따로 있었다
이곳은 무조건 입장하면 1인 1메뉴를 주문해야하는 다른곳과 달리 자유롭게 메뉴 주문도 하고 사진도 찍을수 있어 좋았다
리리스 카페 곳곳이 모두 포토존이고 구석구석이 누가 찍어도 예쁜곳이다
각종 상큼한 과일이 들어간 상그리아 음료 한잔을 마시며 오늘도 마치기엔 아쉬운 보령 여행을 정리한다....
'국내여행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 가성비 좋은 안면도 펜션/안면도 수목원 인근 숲속의 작은성 펜션 (0) | 2019.11.03 |
---|---|
대천항 인근 환상의 바다 리조트 (0) | 2019.08.28 |
보령시] 죽도 상화원 (0) | 2019.08.28 |
안면도펜션/황도펜션/노을언덕펜션 (0) | 2019.06.11 |
안면도 펜션/황도펜션/블루마린 펜션 (0) | 2019.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