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단풍철이면 유난히도 정체되는 고속도로
그 길을 자가운전으로 다녀오다 보면 단풍 보러 갔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오는 일이 허다하다
작년엔 버스여행 패키지로 내장사를 갔다가 도로 정체로 또 고생한 경험이 있어
올해는 기차 패키지로 출발
물론 도로정체가 없어서 좋았지만 무궁화호로 서울역에서 안동역까지 다섯시간을 내려 가는 일도 만만치 만은 않다
안동 월영교쪽에서 점심을 먹고
전세버스로 주왕산으로 향하는 길
주왕산은 이미 들어서기 몇킬로전부터 주차되어 있는 차들로 빼곡하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거지만 먼 지역으로 단풍여행을 가려면 차라리 전날 저녁에 내려와 산 근처에서 하루 자고 아침 일찍이 산에 올랐다가 점심때 맞추어 내려오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듯하다
패키지로 오다보니 시간에 쫒겨서 이번 주왕산도 제1폭포인 용추폭포를 다녀오기도 빠듯했다
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 걸어오면 대전사 입구에 매표소가 있고 매표소 오는 길까지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위의 사진이 내가 찍은 대전사에서의 주왕산
아래 사진은 주왕산에 걸려 있던 사진
어쩜 이렇게 같은 장소인데 다른 느낌일까..ㅋ
아직은 단풍 보기엔 좀 이른 듯 하고 다음주쯤 절정에 다다를듯 하다
시간이 얼마 없어 제1폭포인 용추폭폭까지만 다녀오기로 하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본다
주왕산은 등산이라기보단 산책 코스에 가까울만큼 편하게 걸을수 있는곳이다
산에 오면서 유모차를 끌고 오는 가족들을 수없이 목격..ㅎ
용추폭포 가는 길에 주왕암과 주왕굴을 들러 본다
중국의 주왕이란 사람의 전설에 의해 붙여졌다는 주왕산이란 이름
실제 주왕은 어떤 사람인걸까..
인터넷에 검색해 본 정보들이 각기 달라 청송군 문화관광에 올라 온 글을 가져와 본다
주왕산(周王山)은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것 같다하여 옛날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하였습니다. 주왕산은 신라말부터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라는 사람으로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옛이름) 까지 쫓기어 왔습니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 (마장군 형제들) 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습니다. 주왕산의 특징은 산 이름을 주왕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주왕산은 주왕과 관련된 전설의 산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중에 하나입니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의 탄생주왕산은 신라말부터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주왕산은 매우 깊고 험준하다는 말을 듣고 옛날부터 난리가 났을 때마다 이곳으로 피난을 온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선유 선사들이 산에 와서 살았다하여 대둔산이라 했고,신라 선덕여왕의 족자인 김주원이 여기에 와 있었다 하여 주방산이라 했다가 신라시대 중국의 동쪽에 있던 진나라에서 복야상서란 벼슬을 지낸 주의 팔대손 주도가 진나라를 회복하고자 장사 수백명을 주축으로 수만군사를 이끌고 남양에서 반기를 들고 일어서니 때는 당나라 덕종황제 정원 15년(신라 소성왕: 서기 799) 이었습니다. 주도가 자칭 후주천왕이라 하고 당시 서울인 장안을 처들어가다가 당나라 군사에게 패전을 당하고 요동으로 쫓기어 압록강을 건너 강원도 원주를 걸쳐 석병산이 매우 깊고 험하다는 소문을 듣고 이 산에 은거하였으나 신라왕이 당나라 왕의 청을 받아 마일성장군을 시켜 주도를 잡게 하니 마일성장군은 자기의 아우인 이성 삼성 사성 오성과 합세하여 대군을 거느리고 석병산을 포위하고 주왕을 잡았습니다. 그후 나옹스님(서기1320~1376년)이 이곳에서 수도할 때 이산을 주왕산이라 불러 지금까지 주왕산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
주왕산 정보
-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공원길 169-7(상의리 산333-1)
- 문의 : 054-873-0014~5
- 관람료 : 2800원
- 홈페이지 : http://juwang.knps.or.kr
- 대전사에서 편하게 용추폭포까지 오르는 길이 있고 주왕암과 주왕굴을 들러 돌아가는 약간 가파른 길이 있는데
- 주왕굴은 꼭 보고 가도 좋은 신비한 곳이다
- 주왕암에서 용추폭포로 가는 중간에 전망대 나무데크가 있는데 그곳에 올라보면 주왕산의 병풍석과 급수대가 훤히 펼쳐진다
한시간여만에 다다른 용추폭포
주오아산의 대표 절경을 가지고 있는곳인만큼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곳이다
그 먼거리를 달려가 용추폭포만 보고 돌아와야 하는 것이 너무도 아쉽기만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
- 다시 돌아오는 길에 들른 안동역에서 안동의 하회탈 모양의 빵과 쵸콜렛을 기념품으로 샀다
- 마들렌 맛의 하회탈빵 속엔 팥과 슈크림 두가지 맛이 있는데 상황버섯이 들어갔다고 한다
- 하회탈 모양의 쵸콜렛도 고급스러워 선물하기에 안성마춤일 듯 하다
새벽 4시30분에 집을 나서 밤 12시가 되어서야 귀가한 당일코스의 주왕산 일정
멀고 먼 길을 달려가 두어시간 주왕산에 머물다 올수 밖에 없엇던 너무나도 아쉽기만 한 일정이다
다음번 산행을 하게 된다면 꼭 전날 가서 여유있는 산을 담아보고 싶다
이렇게 아쉬운 2015년의 가을도 흘려보내는구나...
'국내여행 > 경상남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동군]섬진강 화개장터 벚꽃축제 (0) | 2019.04.01 |
---|---|
안동] 월영교와 근처 식당 콩깍지 (0) | 2015.10.25 |
합천]대장경 테마파크 (0) | 2015.05.16 |
합천] 해인사 (0) | 2015.05.16 |
합천] 해인사 한옥 숙소 "산장 별장 여관" (0) | 2015.05.16 |